2024 청주무심천마라톤 HALF 후기 - 1시간 52분
2024 청주 무심천 마라톤 하프
2월 25일 청주 무심천 마라톤 대회가 있었습니다.
비가 그칠것이라는 예보와는 달리 새벽에 운전해서 가는데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아직 비오는 날 대회를 해본 적이 없어서 괜찮을까.. 싶은 마음으로 대회장을 향했는데요. 도착해서도 계속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러너들이 이미 대회 1시간 전에 와계시더라고요. 작년보다 더 주자들이 많아진 느낌... 달리기를 건강한 취미로 삼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가볍게 몸풀고, 대회를 시작했는데요.
무심천 마라톤은 10K, 하프, 풀이 있어요. 작년에는 풀을 뛰었었고 올해는 하프를 했습니다. 전마협에서 주최하는 대회 중 많은 대회가 하프 2회전이 풀인 경우가 있어요.
제가 멘탈이 약한건지... 하프 2회전은 너무 잔인해요. 도착지점에서 다시 발길을 돌려 하프를 한 번 더..? 뛰어야 한다니... ㅋ
어떻게 살아볼까요
어제 달리기를 하는데, 주로에서 어떤 분이 반갑게 인사를 해주셨어요.
"안녕하세요!"
제가 누구지...? 싶은 표정으로 바라보니 저를 유튜브에서 보셨다고... ㅎ
제 작은 채널을 보시고 심지어 저를 알아보시다니...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달리는 도중이라 어버버.. 하다 그 분은 저를 스쳐 가셨고 ㅎ 반갑게 인사를 못드렸지만 다음에 다시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드릴게요.
어제 저의 기록은 1시간 52분이었는데요. 대회 풍경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힘들 때 우는 자는 삼류다.
힘들 때 참는 자는 이류다.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다.
웃으며 할 수 있는 달리기를 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달리기를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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