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포러닝
지난 토요일에는 빌드업주 훈련이 있었습니다. 6분에서 시작해서 5분 10초 까지 서서히 끌어올리는 러닝이었는데요, 1시간 조금 넘게 12K 정도 달렸습니다.
달리기 하고 난 후인데, 여전히 어둡네요. :)
오전 7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이끌어주신 분이 계셔서 그래도 따라가면서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요즘 속도내는 러닝은 안하고 있어서 5분 10초까지 가는데 마음속에서 그만 뛸까 하는 소리가 계속 들렸어요.
LSD 훈련
3월 대회를 앞두고 이제 주말은 몇 번 남지 않았는데요, 주말 훈련의 꽃은 LSD 훈련입니다. 그런데, 이 날 저는 LSD 훈련을 끝까지 하지는 못했어요. 14K 정도 달리고 허리통증이 느껴져서 무리해서 달리는 것 보다는 휴식이 좋을 것 같아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제 실수였던 건, 제 LSD 페이스보다 빠르게 시작했더니 역시 쉽게 몸의 에너지가 광탈하고 말았지 뭐에요...
LSD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페이스 대로 훈련을 해야 마지막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대회와도 비슷한 갈등이 오는 거리인 32K 거리주 훈련은 쉽지 않습니다. 3시간 정도 소요되고, 그 시간 동안 버틸 체력이 준비되어있어야 가능한 훈련이지요.
함께 달리는 것의 장점은 분명 있습니다. 앞에서 이끌어주면, 달리기 훨씬 수월하지요. 하지만, LSD 같은 경우는 자신의 페이스보다 빠르면, 마지막까지 달리기에 분명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LSD 훈련 혼자 진행해볼까 합니다. 32K가 가능할지, 적어도 3시간은 뛰어보자는 마음인데, 허리통증과 날씨가 변수네요.
컨디션에 맞게, 제 페이스에 맞게 최선을 다해 볼게요.
달리기를 할 때 조심해야 하는 건,
기록에 집착하는 것,
상대의 속도와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 두가지가 불러오는 건, '부상'과 '좌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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