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운동 Workout Journey/달리기 Running146 청원 생명쌀 대청호마라톤 하프 후기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 지난 9월 28일, 작년에 '기안84'님이 풀코스를 완주해서 더욱 유명세를 타게된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신청한 코스는 하프코스였는데요. 9월 말임에도 불구하고 체감온도 30도에 육박하는 날씨와 작고 큰 언덕들이 이어지는 대회였기에 힘든 대회이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치는 정말 아름다웠고, 달리는 당시엔 '내가 이걸 왜 달리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하루 지나고 나니 아름다웠던 경치가 더욱 기억에 남더라고요. 대회 영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대회를 간다면 이 점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첫번째는 주차입니다! 주차는 총 6곳의 임시 주차장을 마련해두었는데요, 모두 예상하시는 바와 같이 가까운 곳부터 채워집니다. .. 2024. 10. 4. 힘들지 않게 더 멀리 달리려면 더 멀리 힘들이지 않고 달리는 방법습한 새벽이었다. 어제 비가 오더니, 여름은 물러날지를 모르고...'그래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과 비교하면 달리기 수월한 편이 아닌가..'디스크 수술 후 달리고 싶은 마음과 다르게 걷는 것조차 부담스러워 하던 때가 있었는데, 다시 달리기를 할 수 있음이 감사한 일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조깅을 해 본다. 페이스를 살피는 대신, 몸의 감각을 살핀다. LSD나 조깅이 나는 참 좋다. 많은 힘을 쓰지 않으면서 안정된 상태의 움직임의 반복... 누군가에게는 지루한 훈련일지도 모르지만, 달리기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훈련은 바로 천천히, 긴 거리를, 멀리 달려내는 일이다. LSD 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평소보다 조금 더 먼 거리를 달리기로 .. 2024. 9. 13. 카본화는 러너의 욕망이다. 비가 내린 아침. 새벽 3시 30분 쯤. 눈이떠졌다. 바깥 창을 통해 빗소리가 들렸다. '오늘은 밖에 달리긴 힘들겠구나... 잠이나 더 자야지..' 하고 다시 눈을 감았는데 5시즘 다시 눈이 떠졌다.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체육관으로 나섰다. 트레드밀을 달릴 때 주로 유튜브 영상을 보는데 오늘은 황영조 감독님 영상이 떴다. 아마추어 러너들의 자세를 봐주는 영상이었는데 나도 나의 자세에 대해 조금 더 신경쓰며 달릴 수 있었다. 발끝이 팔자로 벌어지지 않고 무릎의 벌어짐이 없는지, 발끝은 11자로 앞을 잘 향하는지,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가지는 않았는지, 리듬은 잘 찾아가고 있는지... 점점 달리기를 다룰 때 악기의 조율을 하듯 몸의 작고 예민한 부분의 감각을 신경쓰게 된다. 다치지 않고 오래 잘 달리려면, .. 2024. 9. 12. 장거리훈련과 지연성 근육통 (DOMS) "우리지금만나!" 라는 말 없이_오늘은 달리다가 러닝크루에서 알게 된 동생을 만났다. "선배님!" 누구를 만날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만나면 처음 감정은 "누구지..?" "깜짝이야.." 에서 이내 반가움으로 변한다. "아침에 만나니 반가워요!" 내가 사는 대전에서 조금 떨어진 세종으로 러닝크루 활동을 하고 있기에 대전에 사는 크루원은 반갑기 마련이지만, 시간을 맞추어 한 번 달려요! 라는 말에는 쉬이 약속이 잡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렇게 만나는 날이 오다니..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니 언젠간 마주칠 인연이었을거다. 20K 도 장거리인가요? 장거리 훈련이 부족했다. 4월 디스크 수술 이후 걷기에서 시작해 다시 천천히 달리고, 5K를 달리고 10K, 15K 점점 거리를 늘여가고 있는데, 3개월정도 쉬.. 2024. 9. 10. 트랙 20K 훈련 트랙훈련 장점트랙에서 달리기를 하면,주말에는 되도록 LSD를 진행하거나, 크루 훈련을 참가하려고 노력중이다. 혼자 훈련을 하면, 그만두고 싶을 때 그만두게 되기 십상이지만, 함께 운동을 하면, 함께 응원해주고 함께 달리기에 조금 더 인내심을 키우기에 용이하다. 회복중인 상태라 페이스를 정하기 어려워 크루에서 정해준 조에 속하지 않고 홀로 뛰었다. 혼자 뛰어도 심심하지 않다. 트랙훈련의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하는 것은 지면이 평탄하여 다리에 무리가 덜간다. 물론 계속 반복된 공간을 돌기 때문에 야외훈련 중 가장 지루함이 큰 부분도 있다. 코너에서는 달리기의 집중력도 생긴다. 코너를 돌 때와 직선 코스에서 달리기의 템포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천천히 달리면, 뒤에서 나를 지나치며 지나가면서 '화.. 2024. 9. 9. DNF를 피하기 위해 친해져야 할 3가지 오늘의 훈련새벽에 잠이 일찍 깼다. 선선한 공기에 달리기 좋을 것 같아 여유있게 달려보려고 잠들기 전 '마음의 주문'을 외우고 잠에 들었다. 무의식의 세계는 신기하다. 정말 눈이 떠진다. 그렇게 아침운동을 나섰다. 예상했던 것 처럼 새벽공기는 달리기를 하기에 적당한 온도였는데, 8월이 지나고 언제 그런 '폭염'이었냐는 듯한 공기의 느낌이다. 요즘은 페이스에 연연하지 않고 달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몸의 감각이나 컨디션에 따라 달리기의 페이스는 조절되는데, 가장 그날의 나다운 달리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오늘의 훈련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심박은 비교적 높았지만, 달리기를 할 수록 몸이 풀어지는 것을 느꼈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은상태에서 리듬을 타며 달리기를 하는 것은 명상의 세계와도 같.. 2024. 9. 4. 러닝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호흡법 더운 날, 습한 날 달리기가 힘든 이유더운날씨가 연일 이어진다. 더운 날 달리기는 추운 날 달리기에 비해 힘든 느낌이 많이 드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살펴보니 심박에 답이 있었다. 같은 페이스로 달리더라도 더운 날은 심박이 빨리 오르는데 그 이유는 몸에 산소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몸에 쌓인 이산화탄소가 많아서 그런거다. 그렇기 때문에 달리기를 할 때 얼마나 산소를 잘 들이마시느냐 보다 얼마나 이산화탄소를 몸밖으로 배출해 내느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호흡에 있어 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이 있다. 내가 타고난 VO2Max, 폐활량, 당장의 몸의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능력은 나의 통제 밖에 있는 영역이지만, 호흡법 만은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이기에 오늘은 호흡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 2024. 8. 27. 달리기의 '기본'을 지킨다는 것 쉽지만 어려운 '아플 때는 쉬기' 해 뜨는 시간이 많이 늦어져 이제는 5시 반 정도가 어둑어둑 합니다. 오랜만에 러닝 훈련기록을 남기는데요, 8월의 끝자락이지만 여전히 날씨가 많이 덥고 습합니다. 이 시기가 지나고 찬바람이 불면, 이렇게 달려온 날들이 빛을 발하는 때도 올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저는 오랜만에 바깥을 달려보았는데요, 트레드밀 위주로 달리기를 하다가 밖을 달리면 풍경이 주는 경치, 그 날의 온도, 습도, 바람 냄새 모든 것이 더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주 였나요, 하남 미사리 나이트런 축제 때 더운 날 저녁 대회를 진행하다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발생했어요. 대회 주최측에서 예상보다 많은 참가자들을 받고 급수대도 충분치 못한 상황에 날씨가 폭염인 날이.. 2024. 8. 22. 선수도 아닌데 이렇게 비싼 러닝화를 신어도 괜찮을까? 좋은 러닝화는 좋은 기록에 데려다준다. ❶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 1러닝화를 위해 60만 원을 지출할 수 있을까? 심지어 이걸 신고 마라톤 대회는 딱 한 번밖에 뛸 수 없다. 손이 벌벌 떨리는 소비지만 러너로서는 흥미가 생긴다. 아디오스 프로 EVO 1은 엘리트 러너들을 위한 레이싱화다. 270mm 기준 무게는 단 138g으로 기존의 아디다스 레이싱화보다 무려 40%나 가볍다. 신발의 어퍼는 초경량 반투명 메시로 제작했으며 미드솔에는 탄소섬유 기술이 결합되어 추진력과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재미있게도 신발의 수명은 한 번의 훈련, 그리고 마라톤 1회까지만 완주할 수 있게 설계됐다. 그래서 더 갖고 싶다. 그래서인지 수요는 많은 편. 현재 리셀 시장에서 약 80만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❷ 나이키 알파플라이3 메이저 마라톤 대.. 2024. 7. 4. 이전 1 2 3 4 ··· 1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