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러닝31 어수선한 마음일 때는 달리기를 한다. 더욱 더. 운동일지 어수선한 날들이 이어진다. 나라도 어수선, 정리되지 못한 것들의 어수선함이 이어진다. 어수선함이 나를 잠식하려 할 때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적어도 하루 한 시간만큼은 꼬박꼬박 달려내는 것이다.그럼 적어도 '잠식당하지 않았다' 라는, 마음이 일어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루틴이다. 1년을 되돌아 보는 12월. 1년을 되돌아보는 12월이다. 하루 하루는 늦는것 같아도 1년은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에 좋은 날들이다. 지난 1년간 시간과 돈, 에너지 모두를 소비한 것에 대해 어떤 것이 좋았는지, 어떤것이 제일 별로였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행복해지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할까' 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 답을 찾아내는 과정은 무엇을 할까 생각함이 아닌 지난 1.. 2024. 12. 11. '달리기'를 시작하기에 너무 늦었다는 사람들에게... '달리기'를 시작하기에 너무 늦었다는 사람들이게... 오늘 아침은 영하 6도로 시작했습니다. 동장군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데요, 연말이 되니 송년회를 비롯, 모임 자리가 많습니다. 저는 애주가 이기도 한데요, 달리기 좋아하지만 술도 좋아해요. 그래서 술을 마시지만, 그렇다고 몸을 가누지 못하거나 기억을 잃을정도로 많이 마시지는 않습니다. 제가 즐거움을 느끼는 정도까지만 마시고, 푹 자는 편이에요. 회사사람들과 연말 회식을 하고 돌아온 어제밤을 뒤로하고 오늘은 새벽에 다시 눈을 떴습니다. 요즘 숙취젤리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숙취젤리가 효과가 있을까? 했는데, 저 같은 경우는 먹은 날과 먹지 않은날이 다르더라고요. 어제는 월요일이기도 했고, 과음하진 않았지만, 숙취젤리까지 챙겨준 덕분인지 오늘 새벽 눈을 뜰.. 2023. 12. 19. 하루 10km 달리기, 2023.08.23 마라톤준비훈련 2023. 08. 23 매일 오전 5시, 체육관으로 향합니다. 인체시계는 참 신기합니다. 새벽 4시 20분 즘, 이제는 많이 피곤하지 않은 날엔 대부분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을 뜹니다. 설정해둔 알람을 조용히 끄고, 일어나자마자 침대 이불 정리를 한 후, 화장실을 들러 옷을 입습니다. 다음달 부터 하반기 마라톤 대회가 많이 열리기 때문에, 이번달은 마일리지를 높이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였는데요. 목표로 삼았던 300km를 드디어 오늘 아침에 돌파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목표이지만, 나와의 약속을 지켜내는 것은 저에게는 삶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입니다. 좋은 몸을 갖는다는 것은 곧 좋은 마인드를 갖는것과도 같은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 중이거든요.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내가 나와 맺는.. 2023. 8. 23. 마라톤준비 2023.08.10 훈련일지 2023.08.10에 앞서.... 태풍 이야기 먼저 해볼게요 카눈, 이런 태풍은 처음이야 어제 저녁부터 요란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요, 제 6호 태풍 '카눈'은 어제 제주도를 거쳐 오늘 오전 경남 통영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이 되었는데요, 제가 있는 곳에도 어제 저녁부터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우리나라는 내일까지 태풍 영향권에 든다고 하니, 모두 비 피해 없게 조심하시길 바래요. '카눈'이 특이한 이유는 남해안에 도착하는 태풍은 보통 편서풍 때문에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는데, 카눈은 수도권까지 올라간다는 점이에요. 지난 100년 태풍 역사에서도 잘 없는 케이스라고 하네요. 중국으로 향하다가 갑자기 우리나라 쪽으로 확 방향을 틀어버렸고, 예상 경로를 벗어나는 태풍계의 돌연변이같다고 합니다. 초속.. 2023. 8. 10. '나혼자 산다' 기안84 러닝을 보고.. '나혼자 산다'에 달리기가 나오다니! 요즘 기안 84, 너무 핫한 인물이지요? 지난 주 방송된 '나혼자 산다'에서 마라톤 풀코스를 도전하는 기안 84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는데요, TV중에서도 예능을 즐겨보는 편은 아닌데, 달리기가 나와서 저도 모르게 눈이 휙 갔습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도전하고 싶다고 한 마라톤 풀코스 이야기를 하는데, 공감도 되면서, 제가 좋아하는 달리기 이야기라 그런지 채널고정하고 한참을 봤어요. 혼자 달리는데 익숙했던 그는 "동족을 만난 느낌"이라며 러닝크루들과 함께 달리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우중런에도 서로 응원해주는 '건전한 폭주족'이라고 비로소 살아있는 느낌이라고 했지요. 그러면서 "달리기는 제 삶을 지탱했던 요소 중 하나"라면서 "달리기라는 취미에 마침표를 찍어보고 싶다".. 2023. 8. 7. [동마 D-16] 기초체력 양성러닝 10km - 행복은 빈도, 운동도 빈도!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인 것을, 3월이 되며 요 며칠 아이들의 새 출발과 달라진 스케줄을 챙기느라... 또 갑자기 마음만 분주한 며칠을 보내고 났더니... 마음을 너무 많이 썼나봅니다. 몸이 아플 것 같은 느낌이 들더니... 아니나 다를까... 지금 오면 안될... 그 느낌.. 감기약을 먹고 잤지만 아침에 눈뜨며 느껴지는 온몸의 몸살기운..... 그 분이 다시 왔네요. 몸은 점점 강해진 것 같은데, 마음은 아직 그렇지 못한 걸 이렇게 느끼게 되네요. 훅.. 무슨일이 툭... 하고 생기면 흔들흔들.. 휘청휘청... 그 결과는 이렇게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고요. 운동할 때도 약한 부분 근육은 어떤 자세에서는 달달 떨리기도 하고 중심을 못잡거든요.... 마음도 단단 몸도 단단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2023. 3. 3. 호놀룰루 러닝 2023. 1. 2 짬나면.. 러닝하는! 2023년의 첫 시작은 출장으로 맞이하게 되었어요. 한 해의 마무리를 다 하기 바로 전, 출장이 생겼는데요. CES였어요. 사실 회사에서 가라고 했다기 보다는 제가 너무 궁금해서 가보고 싶던 전시라 제가 서둘러 준비한... 일이었지요. 돈을 받고 일하면 일이된다고 하고 돈을 받지않고 즐기면서 하는 건 놀이라고 하지요. 저는 저의 일이 돈도 너무 중요하지만 제가 즐기면서 배우는 데 더 큰 장점이 있다고 믿고 있어요. 다행히 누구도 걷지 않은 길을 걷는다고 할 때 지원해주는 감사한 회사이기도 하고요 (갑분.. 대표님 감사..) 그런데 직항 항공이 없었어요. CES는 워낙 유명한 전시회이기도 하고 보통 4개월 전에 라스베가스 직항편은 완판된다고 해요. 그래서... 준비가 늦고 늦은 저는... 2023. 1. 30. 오늘의 러닝 2022.12.13 오늘의 러닝 며칠 포스팅이 밀렸네요. 어쩌다 보면 이렇게 쌓이기 시작해요. 잊기 전에 기록을 남겨둡니다. 일이 몰릴 때는 일을 줄여야지.. 하면서도 잘 안됩니다. 인생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것과 같은 이치겠지요. 남은 보름 간의 12월은 그래도 일을 좀 더 줄이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한 해를 돌아보고 싶은 바람이 있네요. 포케 좋아하세요? 운동을 하는 것만큼이나 건강한 식단을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간단히 먹는 습관을 들이면 (물론 포케는 엄청 맛있고 양도 많아요) 몸도 적응을 합니다. 저는 술도 좋아하지만, 좋은 음식 먹으려고 노력도 하고 있어요. 나를 지탱해주는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하는 '자기관리'는 저에게 늘 1순위 입니다. 올 한 해도 건강한 마무리 하세요 :) 여전히 새벽 기.. 2022. 12. 15. 앗! 비가 오네, 우중러닝, 해! 말아? 날은 점점 쌀쌀해지고, 비도옵니다. 우중러닝, 해! 말아? 빗속에서 운동해도 안전한가요? 빗속에서 마지막으로 뛰어 본 기억이 언제였는지.. 기억 나시나요? 아주 어렸을 때로 기억하는데요. 어느순간부터인가 비가오면 당연히 우리는 밖에 나가는 것조차 꺼리기 시작했죠. 하지만 우중러닝은 더 많은 칼로리를 태워주고 기분을 좋게 해준다는 사실! (물론 하자마자 깨끗한 물로 샤워하는 것은 잊지 말아야하겠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이, 또 정신적으로 준비하고 적절하게 옷을 입는 것입니다. 적합한 러닝화와 러닝복이 아니면 미끄러지거나 너무 추워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까요. 빗속에서 달리면 어떤 이점이 있습니까? 빗속에서 땀을 흘릴 이유, 도대체 무엇이냐고요? 비가 올 때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경향이 있습.. 2022. 11. 18.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