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와 달리기
저는 허리디스크 환자입니다. 정확하게는 척추 4번, 5번, 6번(천추1번) 사이 즉.. 꼬리뼈 쪽으로 2개의 척추에 수핵이 없는 상태인데요. 아래 사진 처럼 디스크가 정상인 경우 하얗게 수핵이 차있는게 보이는데, 말랑말랑한 젤리 형태라고 해요... 오른쪽 사진을 보면 까맣게 나오잖아요.. 수핵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제 상태가 저런 상태였어요...
증상은 대략 이랬어요...
허리, 다리가 당기고 양말 신거나 차에 탈 때 허리를 앞으로 굽히는 게 불편해요. 통증 때문에 바로 눕는 것도 힘들고 옆으로 누워서 다리에 베개 끼고 자고요.. 방사통 다리저림, 이 모든 원인은... 허리에서 시작된 거였지요.. 그런데도 사실 척추 병원이 무서워서 한의원 먼저 갔다가 정형외과 갔다가... 이제서야 척추병원을 찾게 된 겁니다...
6년만에 찾아간 병원에서는2가지 칭찬을 해주셨어요. 6년간 잘 관리했다..체중감량을 하고 계속 잘 유지해서 그래도 지금 오게 된 것 같다... 그런데 안 좋은 소식은 저 디스크 조직은 새로 재활이 되는 부위가 아니다... 라고 하시며 이 곳 통증이 있으니 신경 주사 치료를 해보자 하셔서 FIMS라는 치료를 받게 되었지요.
사실 6년 전에도 한 번 맞아본 주사에요. 허리에 직접 맞는 주사인데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아파요. ㅠ 이거 정말 허리에 '번쩍' 하고 번개가 칩니다. ㅎ
그렇게 마취를 하고 허리에 주사를 맞고 왔어요... 요즘 달리기 한다고 코어운동을 조금 게을리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뼈가 약한 상태이니 주변 근육을 강화해서 근육에서 잡아주는 힘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운동이 약이 될 수 있을까
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달리기를 많이 하면 달리기의 근육이 발달하고 근육운동을 많이 하면 근력이 발달합니다.
오리들이 낮잠을 자고 있었어요. 얼마나 평화롭던지.. ㅎ
오늘 아침도 달리기를 했습니다. 하체 근력운동도 좀 해주고요.
웨이트를 하도 안했더니.. 플레이트 안 껴고 하는 기구 운동도 다리가 달달 떨립니다...
웨이트 할 때 썼던 근육들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상태 더라고요..... 편식없는 운동을 이어가야겠습니다.
내가 관심을 갖고
생각하는 방향이 인생의 방향을 정한다.
'원래' 그런게 아닌, '왜' 그렇게 했는지 생각하고
결이 맞는 것을 곁에 둘 것.
무엇대 대해 어떻게 정의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사람은 스스로의 정의에 따라 생각하고 살게된다.
정의가 곧 그 사람이다.
어떤 사람은 통념에 따라 살고, 어던 사람은 본인의 관점에 따라 산다.
당신은 어떻게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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