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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Book Journey/논어로 논어를 풀다

[논어] 4-5-8. 티끌 모아 티끌인 세상에서..

by 제니TV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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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이인 (里仁)"

 

공자는 말했다.
"부유함과 고귀함, 이 둘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얻고자 하는 바이지만
그 도로써 얻은 것이 아니라면 그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여서는 안되고,
가난과 천함, 이 둘은 비록 사람이라면 누구나 싫어하는 것이지만
그 도로써 얻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버리지 말아야 한다."

공자는 말했다. 
"사람의 허물은 각기 그 유형대로 드러나니, 그 사람의 허물을 잘 들여다보면
그 사람이 어진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책의 좋은문장 발췌]

"부(富)가 구해서 될 수 있는 것이라면 나는 말채찍을 잡는 자의 일이라도 기꺼이 하겠지만, 억지로 구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면 나는 내가 좋아하는 바를 따르겠다." 

'사생유명(死生有命) 부귀재천(富貴在天)' 죽고 사는 것은 이미 정해진 숙명에 달려 있고 부귀는 하늘에 달려 있다. 

"지혜로운 자가 허물을 짓는 것은 항상 지혜로운데에 (지나치게) 치우치기 때문이며 (지나치면 속이는 데에 이른다). 용맹스러운 자가 허물을 짓는 것은 항상 용맹스러운 데에 치우치기 때문이다. (지나치면 난에 이른다). 

"힘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자는 대부분 중도에 포기하는 자인데, 지금 너는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긋고 있는 것이다."


[내 생각정리]

부의 새로운 가치 정립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자본주의의 세상에서 돈이 가진 권력은 세상 무엇보다도 힘이 센 것 처럼 보여진다. 삶을 조금 더 큰 범주에서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생각을 안할 수가 없는데, 이것을 가장 크게 실감할 수 있을 때는 아프거나 병이 들었거나 죽음을 앞둔 상태가 되었을 때일 것이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즐거움이 있는것이 있다는 것을 가장 실감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삶을 살아내는 방식도 잘 생각을 해봐야한다. 나또한 일을 하며 시간의 유한함과 돈을 바꾸고 살고 있지만,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 내가 하는 일이 나와 잘 맞는지 늘 고민한다.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지나치지는 않은지, 지금 내가 타인이나 다른것과 맺는 관계만큼 내 안을 잘 다스리고 있는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알고 있는지... 눈에 보일 수 없는 것의 가치들이 때론 더 중요함을.. 생은 아주 가끔 끔찍하고 아주 오래 평범하다. 이번 구절들은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참 많았다. 나도 내가 못할 것 같은 일들에 1년에 한 두개는 꼭 도전한다. 지금은 그것이 달리기 인 것이고, 그래서 풀마라톤에 도전한다. 나의 몸이 해낼 수 있는 한계를 스스로 긋지 않으려 노력한다. 기록을 앞세우면 안되는 날들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계속 하다보면 어느 순간 성장해 있음을 발견한다. 그것이 내가 꾸준히 무언가를 도전할 수 있는 힘은 아닐까. 

 

뜨는 해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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