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가 습관이 되려면요,

기록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올해도 이제 3일만을 남겨두었네요, 정처없이 시간은 잘 흐르는 것 같습니다. 아마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면서 저도 늘 하는것처럼 다이어리를 작성하고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면 보통 새로운 목표를 많이 세우지요. 돈을 모아 어떤 것을 사겠다거나, 운동으로 살을 빼겠다거나, 책을 읽겠다거나, 여행을 떠나겠다거나 하는 계획들이요...그 계획이 계.획.대.로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새해에 써놓고 오래 가지 못하고 잊혀지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새해에 세운 계획을 마지막까지 잘 이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3년 정도 다이어리를 쓰면서 느낀점은요. 잊혀지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힘이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다이어리를 쓰게 된 이유도 운동기록을 남기려고였는데요, 처음에는 정말 간단하게 어떤 운동을 했는지만 남기다가 그 날 어떤 운동을 했는지, 그 운동을 하면서 나의 컨디션은 어땠는지, 그리고 어떤 다짐을 했는지, 저의 상태 노트가 되어갔지요. 그리고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 적기 시작했고,(안 쉬고 5km를 달려보고싶다.. 에서 시작해서 풀코스 마라톤을 달리기 까지요..) 그 적은 것을 매 달 다시 보았어요. 그리고 내가 지금 어느 정도 체력에 왔는지,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항상 살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저도 모르게 그 지점을 향해 무의식 중에도 멈추지는 않게 되더라고요. 

 

---

운동을 하는 장소, 
다이어리를 쓰는 시간 정하기 

눈을 뜨면 체육관으로 제 몸을 옮깁니다. 운동을 하는 장소를 정해두고 그 곳에 저를 놓아두면, 이미 반은 성공입니다. 어떻게던 운동을 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집에서 홈트를 하는 분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마음을 먹었다가도 집에서는 유혹의 대상이 너무 많기 때문에 '운동'에 집중할 수 없었거든요.

그리고 다이어리를 쓰는 시간을 항상 출근해서 아침 10분동안 합니다. 어떤 운동을 했는지, 잊기 전에 기록을 하는거지요. 그리고 아주 솔직하게 작성합니다. 운동을 빼먹은날, 친구들과 술을마신날, 늦잠 잔 날, 생리터진 날, 그 날의 감정상태, 뭐 온갖.. 것들을 적는데요. 그렇게 기록하다보면, 기록이 조금씩 편안해지고, 제가 어떤 날 컨디션이 좋고, 어떤지점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인지, 저에대해 알게되기도 합니다. 

운동을 하는 하는 장소, 기록을 하는 장소를 정해두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고, 그 환경에서 '행동'으로 이어주고 반복해주면, 그것이 습관화 되는 방법이 됩니다.

어제는 피곤해서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잠을 잘 때 저는 중요한 숙면의 질을 두가지로 보는데요, 첫번째는 잠에 들기까지의 시간, 그리고 중간에 깨지않는 수면. 이 두가지로 그 날의 컨디션이 결정되는 것 같아요. 어젯밤 잠은 그 두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준 개운한 수면이었습니다. 아침 달리기에서 그 컨디션이 느껴지더라고요. 

저는 오늘 아침 15km 를 달리고 왔는데요, 

231228 아침달리기

달릴 때 몸이 가볍게 느껴졌고 힘든 느낌이 없었는데, 평균심박이 126으로 정말 힘들이지 않은 러닝이 되었습니다. 컨디션이 좋은 날은 이렇게 몸에서 느끼는 부하로 알 수 있어요  

231228 아침달리기

231228 아침달리기

231228 아침달리기

231228 아침달리기

231228 아침달리기

---

 

잘 자고 일어나 잘 달리면
내 영혼은 환한 빛을 뿜어내고
나는 더욱 생기있는 존재가 된다.

달리기일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달리기 좋아하시는 분들 놀러오세요, 구독, 좋아요, 공감, 댓글은 힘이됩니다. :-) 

https://www.youtube.com/channel/UC85bxWskK64YBBdiYPxliC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