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도구다. 생각이 강하게 새겨지면 몸은 곧장 반응한다.
그것이 좋던 나쁘던...
요즘 저는 감기에 걸린 상태인데요, 그럼에도 새벽 러닝을 계속하고 있는데, 아침에 눈뜨며 그런 생각이 스쳤어요.
'나는 왜 아파도 이짓을 하고있지..?'
달리는 시간을, 아침 운동을 왜 꼬박꼬박 챙기게 되는걸까... 했는데 저에게는 아침 운동 시간이 '저' 자신을 만나는 시간이라 그런 것 같아요. 아무 방해 없이, 어떤 소음이나 잡음 없이 운동할 때 만큼은 집중하는 제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움직여야 몸이 움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항상 살펴야합니다. 내 마음이 부정적으로 흐르는 날에는 몸의 병이 쉽게 생기고 마음이 긍정적으로 흐르는 날에는 뭔지 모를 에너지가 솟는 기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분을 느끼는 날 실제로 잘 지치지 않기도 하고요.
오늘은 가민이 스프린트 운동을 추천해서 스프린트를 진행했습니다.
8:2 비율로 진행하는 이런 포인트 훈련은, 하고나면 근육이 쫀득해지는 느낌... 입니다. 저의 훈련은 조깅 8 / 인터벌이나 LSD 2 정도의 비율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 케이던스는 여전히 아주높은편이고...
보폭은 그래도 오늘 좀 늘었네요. 0.90-92 사이를 오갔었는데 0.96이 되었네요.
마음에 의심과 걱정이 있으면 그것은 공포로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 공포는 '내가 알지 못하는 것' 즉, 무지에서 시작되지요. 그렇게 드러나는 공포는 '불안'이라는 심리기제를 발동시키는데요. 그 '불안'을 내 의지로 잠재우지 못할 때 마음의 병이 생깁니다.
반대로 내가 되고싶은 어떤 모습이나 대상이 명확할수록 그것을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이 생깁니다. 그 믿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에서 시작을 하지요. 자존감은 다른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믿을 수 있는 힘'입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싶다면, 나 자신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것을 꿈꾸고 욕망하는지. 그리고 그 삶에 대한 선명한 꿈을 꾸며 행동으로 옮기는 것.
그것이 '다른 것에 휘둘리지 않고 몰입할 수 있는 힘'을 줄 것입니다.
내가 해야 하는 선택을 내가 하지 않으면,
그 선택을 '남'이 한다.
그렇게 다른사람의 삶을 살게 된다.
자신의 삶을 살고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의 선택은 당신에서 시작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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