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는 달리기가
매일 새로울 수 있는 것은,
저는 거의 매일 달리기를 합니다.
출근을 해야하는 날에는 새벽에 체육관에 들러 트레드밀을 달리고, 시간 여유가 되는 주말에는 야외러닝을 주로 하는데요. 사용하고 있는 가민시계가 아침마다 운동추천을 해줍니다.
오늘은 가민이 '한계치'러닝이라고 해서
10분 웜업 6분 20초 페이스
8분 한계치 5분 10초 페이스 / 중간 휴식 2분 --> 3세트
10분 쿨다운 6분 20초 페이스
를 추천해주길래 이대로 달려보았습니다.
평균페이스는 지속주를 할 때와 많이 차이나지 않지요, 케이던스도 그렇고요. 하지만 운동효율을 차이가 있었습니다.
유산소에서 3.6의 효과, 무산소에서 0.8의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해주네요.
프로그램이 이끌어주는 페이스대로 따라가려고 노력했는데 그래프가 완벽하진 않지만 ㅎ 노력한 흔적이 보이네요.
혼자 운동하는 저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가민코치님입니다.
룰메이커가 된다는 건,
달리기는 각양각색의 모양을 띄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기록을 내기 위해, 어떤 사람은 건강을 위해, 또 저처럼 스트레스를 관리하거나 제 삶의 즐거움을 위해... 이렇게 각자 다른 모양을 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꼭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운동에 있어서, 업무에 있어서, 삶에 있어서 자신만의 규칙을 정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의 하루, 더 멀리나아가 삶은 우리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자신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중요 가치에 따라 주도적인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생각을 주입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를 다닐 때엔 공부를 잘하는 것이 좋다고했고,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장을 얻고, 몇 살에는 무엇을 해야한다.. 달리기는 빨라야 한다 등등이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자신이 달리기를 왜 시작했는지, 어떤 점이 좋아 달리기를 지속하는지 생각한다면, 자신의 룰이 생길 거라고 확신합니다. 오늘도 생각을 다듬는 아침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정한 규칙을 지키겠습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삶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내가 무너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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