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러닝 2022.12.12
밤이 길어졌어요.
하지만, 지난 주보다 나은 컨디션이네요. 어제 조금 장거리 러닝을 뛰고 났더니 역시 에너지가 조금 더 생긴 느낌이에요. 여러분들의 휴식은 어떤 건가요? 저는 달리기를 하는 것이 저의 휴식이자 충전 시간이기도 해요. 몸의 컨디션이 떨어져서 달리기를 못하면 더 떨어지는 것 같아요..
운동중독인가...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차를 한 잔 마시고 운동센터에 들러 출근을 했습니다.
아침 달리기는 그 날의 시작을 활기차게 열어주는 효과가 있어요.
페이스를 보니 오늘 컨디션은 524였네요!
심박이 평소에 안정시에는 52-55 정도 되는 편이라 이렇게 아침에 심박을 올려주면 하루 종일 몸에서 체지방이 잘 타는 하루가 된다고 해요. (믿거나말거나 믿고싶은 정보 ㅎ)
기초대사량이 높은 몸이 되면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 되니까요. 살은 단순히 체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몸이 그 음식을 소화해낼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해요. 살이 찐다는 것도 많이 먹어서라기 보다 그 음식을 소화해 낼 에너지가 몸에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좋아하는 것을 잘 먹고, 좋은 컨디션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매일 달리기를 합니다.
5영역이 평소보다 많이 나왔네요. 운동피로가 있는 상태에서 몸을 조금 밀어부쳤나 싶기도 합니다..
내일은 좀 더 천천히 회복주를 해보는 것으로 해야겠습니다.
VO2Max에요. 최대 산소 섭취량인데요, 운동 전에 제 VO2Max 값은 사실... 32..? 정도 였어요. 점차 높아져서 40 초반에서 한참 머물다가 올해 달리기에 빠지고 46-47까지 올라온 후로 거의 그 상태였는데요.
어제 LSD훈련 후에 48로 개선이 되었네요.
마라톤 선수들은 55-60까지도 간다고 해요. VO2Max값이 높으면 같은 달리기를 하더라도 근육에 효과적으로 산소공급이 가능해져서 아무래도 다른사람보다 지치지 않고 오래 달릴 수 있게 되겠지요.
훈련만이 답입니다. :)
기록의 힘.
단지 있었던 일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무언가를 느끼고 성찰하게 된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처음 운동을 한 이유가 목표 숫자에 집중되어 있던 것 같아요. 더 빨리 달리고 싶기도 했고, 더 빨리 살을 빼고 싶기도 했고, 하지만 운동을 해나갈수록 그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단순히 숫자 싸움이 아닌 저의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내는 것, 수치가 좋아지는 것을 보는 기쁨, 책을 읽을 때에도 책을 읽는 권수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책을 읽다가 좋은 구절이 있으면 따라쓰기도 하고, 더 곱씹어 책을 덮고 생각을 하며 소화를 합니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되새겨 읽어보면 그 때와는 다른, 또 다른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요.
틈틈히 읽고 봐야합니다. 언제나 나의 몸과 마음을 살피는 일, 가장 중요한 깨어있는 삶을 사는 방식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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