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술'을 거부하다니!!
아직 2023년이 익숙한 요즘인데요, 날짜는 2024년이 시작된지 벌써 5일차 입니다. 어제 저녁 회사에서는 연초계획발표와 함께 저녁식사자리가 있었는데요.
요즘, 몸이 이상해졌어요. 제 지난 글들에서도 몇 번 썼듯이 저는 자칭 '애주가'인데요, 러닝을 하면서도 주말 앞이거나 마시고 싶은 날에는 음주를 해왔었지요.. 그런데 최근들어 몸이 '술'을 거부하는 느낌을 받고 있어요.
사람들과 함께하는 회식자리에서 저는 밥보다 '술'이었는데, 지난달 부터인가... 술이 쓰게 느껴지고 맥주 한 잔에도 금방 취기가 올라오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어제는 콜라와 함께 했습니다. 특별한 일정없이 제가 알아서 '음주'를 조절하다니...
옆에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사람이 일생에 마실 수 있는 술의 총량이 정해져있는데 이제 그 한계를 닿은 거 아니냐며... ㅎ 그럴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궂이 당기지 않는다면, 안마시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평소 저녁에 비해 늦은시간까지 고기는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은, 몸이 무거웠어요.....
Zone-2 러닝? 존투 러닝이 뭔데?
Zone-2 러닝은 운동 시에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심박존을 뜻하는데요, 어제 먹은 고기의 지방을 좀 날려보고자 오늘러닝은 Zone-2에 집중하여 진행해 보았습니다.
심박이 조금 높아지면 다시 낮추기위해 속도를 줄였고요, 그래서 페이스는 더 느려졌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달리면 4시간도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 있죠.. 힘은 들지 않아요. 단지 길~~~게 달릴수록 지방을 많이 태우겠다.. 라는 생각이 들 뿐요..
아래 평균심박을 보면, 125입니다. 달리기에서는 아주 편안한 심박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한 가지 달랐던 점은 전에 달리기페이스가 지금보다 좋을 때, VO2Max가 지금보다 좋은 50일때는 6분 페이스로 달려도 평균심박이 130 언더 였던 거 같은데, 현재의 제 몸상태는 그보다 떨어져서 7분 가까이 달려야 저 심박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더라고요.
몸의 컨디션과 달릴 수 있는 체력 상태에 따라 달리기의 강도를 견뎌낼 수 있는 심박존도 이동을 합니다. 이렇듯 우리 몸은 살아있는 유기체에요. 주말에는 LSD 훈련을 통해 조금 더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아야겠습니다.
일본 경제학자 오마이겐이치는,
'난문쾌답'에서 사람을 바꾸는 방법은
세 가지 뿐이라고 이야기 한다.
1. 시간을 달리 쓰는것
2. 사는 곳을 바꾸는 것
3.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것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결심을 하는 건 가장 무의미한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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