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페이스 611
평균 케이던스 189
거리 15.01km
항상 5-10km 를 달리다가 10-15km 로 거리를 늘인지 이제 거의 한 달이 되어갑니다.
처음에는 길게만 느껴졌던 15km 가 이제는 전에 느끼던 10km 정도의 거리를 달릴 때 부하가 느껴지는 것처럼 가볍게 느껴지고 있는데요, 출근 전에 짬을 내서 하는 운동이기에 시간이 아까워서 달릴 수 있는 최대 시간을 쥐어짜서 1시간 반 트레드 밀을 타고 있어요. 야외 달리기가 물론 더 좋지만, 시간과 상황이 허락함에 그저 감사한 마음입니다.
풀마라톤은 아직은 부담이긴 하지만, 처음 10km 아니 5km 가 부담스러웠던 때를 기억하면서 즐겁게 달리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풀코스 거리도... 조깅처럼?! 그럴 수는 없더라도.. 덜 힘들게 ㅎ 느껴보고 싶네요.
매일 달리기를 한다는 것은 저에게는 새벽에 하는 명상과도 같은데요, 어제 짜증났던 일들, 또 좋았던 일들을 곱씹어 봅니다. 사람의 몸은 정직해서 피곤한 상태에는 짜증이 올라오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퇴근하고 유독 할 일이 많은 날, 밖에 아이 둘과 있는데 비가 내리는 상황, 어떻게든 상황을 헤쳐가야할 때... 집안에는 해야할 일이 쌓여있을 때 버거움이 느껴지면서 가끔 답답해 지곤 해요. 아이들은 너무 예쁜데... 이제 9년차 경력직 엄마가 되었지만, 엄마로서는 미숙한 저를 보게 됩니다.
서두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게 잘 안되는 거죠... 달리며 반성해봅니다. ㅎ
훈련기록
먼저 오늘의 훈련일지입니다. 
611페이스로 달렸어요. 15km 채워보겠다고 원래 1시간 반 정도만 뛰는데 3분 정도 더 뛰었네요. ㅎ
페이스는 이러하였구요 ㅎ 달리면서 요즘은... 마스크걸을 보고 있어요. 이거 왜이렇게 재미있어요? 3시간도 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ㅎ
심박 존도 3에서 많이 머무른 거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최대 심박이 179까지 갔다니.. 아마 스퍼트 달리기 할 때였나봅니다. 빨리달리기로 오래는 못버티지만 심장에게 넌 달릴 수 있어! 라고 잠시 맛을 봬어주는 것도.. ㅎ
킵초게를 비롯 케냐 선수들은 그러고 보면 정말 대단해요 어떻게 2분대로 편안해보이게 달리는건지..
오늘 보폭 0.85! 그래요.. 언젠가는 1m 갈 수 있을거에요...
VO2MAX 50
여기가 최고인가
VO2MAX 는 최대산소 섭취량을 뜻하는데요,
제가 36인가에서 시작해서 그래도 간간히 1씩 + 가 되다가... 올 2월 이후... 50에서 멈추었어요. 물론 아래 차트가 연령에 따른 VO2Max 표인데 나쁘지 않지만.. 아예 50 에서 반년 째 멈춰버리니... 이게 최선인가 싶네요. ㅎ
남자와 여자수치가 다르고요, 제 나이에 비해 44 이상이면 Excellent 라고 하는데.. 왜... 더 자랐으면 하는거죠... ?ㅎ
VO2Max라도 20대 초반으로 가고 싶은가봅니다... 하하..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성장하고 있다고 믿어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고 소중한 것일 수록 눈에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을 잊지 않는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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