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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야기 Life Journey/마음챙김 일상 Diary41

예기치 못한 불운에 익숙해 지는 방법 예기치 못한 불운에 익숙해 지는 방법 삼재나 아홉수 따위를 정말 믿지 않는 나에게도 유독 올 한 해는 아프고 힘든 날들 투성이다. '정말 삼재라 이런걸까?' 라는 생각이 다 들 정도였다. 연초부터 아팠던 허리는 척추 전문 병원에 가보았더니 척추 4-5번이 터.져.버.렸.다. 는 결과를 듣고... '왜 터졌을까요?' 라고 묻는 내게 의사선생님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요, 재채기 하다 터진 분도 계시고 환자분처럼 특별히 못느끼고 계속 통증이 와서 온 경우도 있고요.' 둔하디 둔하다 한들... 나는 정말 곰인가.. 싶었다. 그런데 근육통과는 다른 기분 나쁜 통증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달리기는 3월 이후 '강제 멈춤' 상태가 되었다. 수술할 상태라고 했지.. 2024. 4. 2.
애썼다. 참 애썼다. 애썼다. 참 애썼다, 그동안. 마음이 아픈 날 나는 내가 나를 위로한다. 그저 내 마음을 어루만지는 최소한의 반창고 같은 것이다. 어떤 상황이 일어나면 이제 그 상황을 관찰하게 된 것을 보며 한 뼘 성장했음을 느낀다. 예전의 나는 그 상황에 나를 구겨넣어 빠져나오려 애썼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게 되었다. 제 3자의 관점에서 지켜보게 된다. 그것을 부정하는게 아닌, 받아들인다는 의미는 이 상황에 빠지게 된 것은 과거의 내가 만들어 낸 결과임을 인정한 결과다. 그리고 이제 나는 어떻게 변해야할지 매일 고민한다. 인생은 파도를 넘는 일이라 했다. 생각해 보니 그렇다. 바다는 삶과 많이 닮아있다. 멀리서보면 잔잔하고 평화로운 바다도 바닷물에 들어가보면 작은 물결조차 거스르는 것이 쉽지 않듯. 쉬웠던 나날만 있었.. 2024. 2. 3.
카르페디엠 & 메멘토모리 카르페디엠 카르페디엠 Carpe Diem. 현재에 충실하라 는 뜻의 라틴어 이지요. 영어로 번역 될 때에는 Seize the day 로 번역되기도 하고요, 저는 이 단어를 영화 '죽은시인의 사회'에서 만났어요. 15여년 전 즈음, 고등학생 때 우연히 선생님이 추천해 준 영화라서 본 기억이 있는데요. 키팅 선생님이 영화 안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기도 했지요. 그 때는 현재를 즐겨라, 현재에 충실하라는 뜻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삶을 조금 더 살아 본 이후에 걱정이 하나 둘 늘어 현재를 잠식해 버릴 때 즈음, 과거와 미래에 머물지 말고 현재에 머무르라는 뜻이라는 걸 조금이나마 알아가고 있습니다. 메멘토모리 Memento Mori.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는 뜻의 라틴어 입니다.. 2023. 9. 9.
Sunday vibes_ Everything happens for a reason. Be calm. Learn to control your overthinking. Be the best version of yourself. Sometimes you win, sometimes you learn. Be strong, be different, be you. The best people come unexpectdly. Hate is heavy, let it go. Life comes in phase, and every phase is magical. 오늘의 한 줄. '아름답다' 라는 말의 뜻을 찾아보니 아름이라는 뜻은 '나'를 뜻한다고 합니다. 나답다는 것, 나의 내면을 가꿔 더 나다운 모습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름다운 생을 만들어 줍.. 2023. 9. 3.
Rich life_ 부자를 꿈꾸시나요? Rich life, 부자를 꿈꾸시나요? 요 며칠 새벽 운동을 할 때면 넷플릭스를 보고 있는데, 미국 다큐멘터리를 주로 보게 된다. 센터에 가기 전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 커피를 한 잔 사고, 여름이니 땀이 많이 나서 이온음료도 챙겨둔다. 관장님이 늘 챙겨주시는 에너지음료와 아미노바이탈을 받아들고, 천천히 운동을 해본다. 완벽한 아침이다. 보스톤 마라톤 다큐에 이어 마약에 관한 이야기, 부에 관한 이야기 등등.. 주제를 가리지 않고 관심 가는대로 보고 있는데 아침에 운동을 하면서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에 영어와 운동 두가지를 할 수 있어서 나름 좋은 것 같다. 오늘은 '부자되는 법'에 대한 다큐를 보았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이 궁금해서라기보다 그들의 마인드셋이 궁금했다. 나는 투자하는 방법을 배.. 2023. 7. 4.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필요한 것은_ 왜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게 될까? 사람이 화가 날 때 바로 옆에 가까이 있는 사람을 두고도 왜 소리를 지르게 될까? 라는 의문이 들었던 적이 있다. 작고 차분하게 이야기해도 전달될 거리이지만, 마음이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 정도로 소리를 내어야 상대에게 들릴거라고 뇌가 착각을 해서 발생하는 일이라고 한다. 물론, 그 반대도 있다. 애정하고 사랑하는 사에에서 아무 말없이 있더라도 상대는 그의 얼굴표정만으로, 감도는 공기만으로 상대를 이해한다고 한다. 그 이유또한 마음이 굉장히 가까이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다. 가까이에 충분히 들릴거리에서 소리를 지르는 건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아주 이상하다. 마음의 거리가 물리적 거리를 인식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육아를 하는 내 모습.. 2023. 6. 23.
아이를 통해 '나'를 본다는 것은_ 9살 인생 우리 첫째 꿀벌이가 9살 둘째 말벌이가 5살, 나도 엄마로서 9살. 요즘 문득 아이가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둘째가 감기로 시작해 환절기라 그런지 여러 바이러스들을 거치며 많이 아팠는데 아이를 재우다가.. 낮엔 서로 바빠 자기 전에 아이들과 잠시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하는데.. "자장자장.. 우리 말벌이.. 아프지 말자 말벌아, 아픈 거 다 엄마주고 너는 얼른 나아." 말벌이가 힘없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다 그 말에 씨익 웃으며 눈을 감고 잠에 들려하는 순간... 갑자기 꿀벌이가 슬픈 목소리로 "엄마........" "응?" "근데 말벌이 아픈거 엄마가 가져가면 엄마가 아프잖아.. 난 엄마 아픈거 싫어요." '아....... 내가 미처 너의 마음까지 살피지는 못했구나.. ' 엄마가.. 2023. 4. 5.
두바이 출장 기록. 2023년 3월 두바이 출장기록 2023년 3월 두바이에 출장으로 오게 되었는데요, 해외출장을 많이 다니는 편이지만 두바이는 처음입니다. 오기전에 혹시 미리 챙겨야 하는 것은 없는지, 주의사항은 없는지 알아보았습니다. 1월에 CES 방문 이후 공항방문이었는데요, 코로나가 많이 풀리고 점점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닫았던 면세점도 다시 열기 시작했고, 공항에 우선 사람이 매우 많아졌어요. 우리나라 공항이 제일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이 많아도 일처리가 빠르고 깔끔해요. 그리고 저는 이번에 여권을 갱신했는데요, 여권을 갱신하면 자동출입국심사를 다시 등록해야하나.. 했는데, 아니었어요. 그대로 정보 이관이 된다고 하네요, 혹시 여권 갱신하신 분들 참고하세요 ^^ 제가 사는 지방에서 예전에는 공항버스가 5분 간격 .. 2023. 3. 5.
함께 살아간다는 것. 함께 살아간다는 것. 어제는 퇴근하고 저녁을 보내는데 문득 둘째 아이가 그랬다. "엄마, 엄마는 오늘 회사 일이 어땠어요? 회사 재미있었어요? " "응, 그럼. 우리 말벌이는 어땠어?" "나도 오늘 어린이집 재미있었어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어요. 오늘은 OO이와 다투지 않았어요." 문득 미소가 지어졌다. 사실 내가 아이를 만나면 항상 엄마는 오늘 말벌이가 너어무 보고싶었어.. 라고 이야기해주자 어느 새 아이도 내 말투를 따라한다. 아이는 놀랍게도 닮아간다. "엄마, 놀이터에 나가요." "그럴까?" 첫째 꿀벌이에게 "꿀벌아, 말벌이가 놀이터에 가고 싶대. 꿀벌이도 갈래?" 어느새 초등학교 2학년이 된 꿀벌이는 "아니요, 엄마 다녀오세요. 저는 집에 있을래요." "알았어." 그렇게 둘째를 데리고 놀이..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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