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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섯번째 하프
날짜로는 엊그제. 11월 9일.
미세먼지가 좋지 않아 트레드밀에서 뛰었는데요,
개인기록에서 가장 좋게 측정되었어요.
올해 3월 처음으로 하프거리를 쉬지 않고 달리게 되었었어요. 그 때는 하프를 쉬지 않고 달리는 것이 목표였는데 2시간40분 정도가 소요되었었어요.
그 후로도 한 달에 한 번은 하프를 뛰어야지.. 했으나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올해 이게 저의 다섯번째 하프인데요,
저의 아날로그한 운동기록 수첩을 살펴보니 기록이 이렇네요.
3월 6일 : 2시간 40분
4월 17일 : 2시간 36분
8월 6일 : 2시간 10분
9월 13일 : 2시간 4분
그리고... 11월 9일 : 1시간 42분
단 한 번도 2시간 이내에 못 마쳤었는데, 놀라웠어요.
왜 달리는 걸까요,
저는 기록을 보려고 달리기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 신기록이 깨지는 순간마다 저는 저에게 감탄을 합니다.
"와, 이만큼이나 성장했구나!"
우리가 여행을 하는 이유는 감탄을 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저도 워킹맘으로 직장인으로 시간을 쪼개어 살지만 이렇게 감탄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저의 일상이 여행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현실은 녹록치 않지만 인생이 여행인 것처럼 가볍게 살고싶어요.
그간 마음이 힘들어 멈추었던 일들에도 다시 힘을 내어볼까 합니다. 심장이 두근두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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