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과 겨울러닝
겨울에도 저는 바깥 러닝을 좋아하는데요. 트레드밀과 다르게 상쾌한 공기가 폐를 가득 채우는 느낌이 또 매력이 있거든요. 달리기를 좋아하는 저이지만, 겨울 달리기는 겨울 산행만큼이나 다른 레벨의 영역
그런데 문젠, 제 말초신경이 약해서... 손발끝이 차가운 편이라... 힘든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
손은 얇은 러닝 이너장갑을 끼고 위에 울장갑을 끼면 어느정도 보완이 되어서 견딜만한데...
어느날은 달리고 와보니... 발톱이 미친듯이 아팠어요. 그러고나서.. 결국 제 두 개의 발톱이... 사망했어요 ㅠ
까맣게 멍이 들더라고요 찾아보니 동상증상이었어요. 조깅발톱..? ㅎ
그래서.. 또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발끝을 따뜻하게 하기 위한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제일 처음 할 수 있는 방법은
1. 러닝화 테이핑
러닝화는 대부분 메쉬소재나 가벼운 소재로 되어있기 때문에 발끝쪽에 테이핑을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
2. 메리노 울양말
메리노울은 보온성이 좋지요. 울 함량이 올라갈수록 가격도 함께 오르는 점이 있고 울 소재 특성 상 잦은 마찰에는 약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울양말을 구매하실 때에는 울함량을 살피시기 바랍니다. 메리노울인지도요 :) 기능, 중요하니까요!
3. 고어텍스 신발
고어텍스 운동화를 찾아보면 대부분 러닝화보다는 등산화나 트레킹화, 워킹화가 많이 등장을 하는데요. 러닝화 특유의 가벼움을 택한 고어텍스 러닝화는 종류가 많지 않아요. 저의 경우 영하 5도 까지는 일반 러닝화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데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면... 달려도 발가락에 감각이 없어서 힘들더라고요.
아마 개인마다 자기에게 맞는 온도가 있어서 여러방법을 해본 후에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게 맞는 것 같아요.
푸마 벨로시티 나이트로 2 GTX
러닝화 후기의 레전드 슈파인더맨의 유튭을 보면 겨울 러닝화 추천이 나옵니다.
호카 제품도 있고, 온클라우드러닝화도 있고 푸마 제품이 있었는데요. 푸마 제품이 가장 러닝화 다운 GTX 러닝화라 하여... 제 발톱이 죽던 그 날 저는 바로 구매를 합니다. (발톱이 죽어서 사는 신발이니 합리적인 소비라 여기며...........)
택배박스는 언제나 반가워요 ㅎ
뜯어보니 이런 디자인이네요
밤에 빛 반사 되는 문양으로 퓨마가 그려져 있고요 ㅎ
고어텍스 라벨도 붙어있어요 ㅎ
레이스는 검은색에 마찬가지로 빛반사 되는 부분을 가미하여 안전성을 더해주었네요
착샷입니다.
우선 고어텍스 신발치고 굉장히 가벼워요
디자인도 좋고요 ㅎ
올 겨울, 동계 훈련화로 이 신발을 신어보겠습니다.
발가락이 온전하길 바라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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