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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Book Journey/논어로 논어를 풀다

[논어] 2-13-15. 자신을 먼저 보세요.

by 제니TV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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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위정(爲政)"

 

자공이 군자란 어떤 사람이냐고 묻자 공자가 말했다.
"그 말하려는 바를 먼저 실행에 옮기고,
그런 연후에
그 실행한 바를 바탕으로 말을 하는
사람이 군자이다."

공자는 말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 속임을 당하기 쉽고,
(반대로) 생각만 하고 배우지는 않는다면 위태로워 질 수 있다."

[책의 좋은문장 발췌]

"군자는 말은 어눌하려고 애쓰고, 행동은 민첩해야 한다." 일을 행할 때는 민첩하고 신속하게 하고 말을 할 때는 신중하게, 즉 일부러 어눌한 듯이 하려고 해야한다. 

"옛날의 배우는 자들은 자신을 가고 닦는 데 힘썼고, 오늘 날 배우는 자들은 남에게 인정받는 데 힘쓴다." 

"내가 일찍이 낮에는 밥도 먹지 않고 밤에는 밤새도록 잠도 자지 않고 생각만 해보았지만 얻는 것이 없었다.(생각만 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배우는 것만 못하다."

 


[내 생각정리]

나를 돌아보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문장 중 "Just Do It" 나이키의 심볼이기도 한 이 문장을 좋아한다. 어떤 생각이 들었을 때 그것을 바로 실행하는 편이다.

물론 그것이 늘 옳다고 할 수는 없다. 준비되지 않은 실행은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분 중 'Don't Just Do It' 이란 글귀가 써진 수첩을 가지고 다니는 분이 있다. 그 분은 생각이 깊은 편이다. 그리고 늘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다른 면을 생각하기도 한다. 그럴때 마다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하지만, 나같은 경우는 하지만 준비를 완벽하려 하다보면 실행을 하기 전에 그 마음이 사그라들어 시작도 못해보고 지나간 줄도 모르게 지나치는 일들도 많다. 어떤 것이 더 좋다고 할 수는 없으나, 각자가 추구하는 방향이 있을 뿐이다. 

실행력이 좋은 것이 좋을 때도, 깊은 생각이 필요 할 때도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행동으로서 증명하고, 증명한 후에 말을 할 때엔 신중하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말로만 떠드는 자들에게는 신뢰가 가지 않을 뿐더러 아무리 말로 떠든들, 빈 수레가 요란할 때가 많았다. 일을 할 때에도, 주변의 인물들을 볼 때에도 허세나 남들의 인정에 목말라 소리가 큰 자들은 대부분 내면이 비어있는 경우들을 본다. 나도 고민이 생길 때에는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았고 잠을 자지 않아도 졸리지 않았는데 건강 상 도움이 된 적은 없다. 밥을 못먹고 잠을 못잘 정도의 고민이라면 그것이 어떤 문제이든, 겪어내기에 힘든 시기였기 때문일 것이다. 나에게는 이 구절이 다른사람들의 이목을 따라 선택한 적은 없는지, 무언가를 이루기 전에 말만 앞선 적은 없는지, 뒤돌아 보게 되는 문구였다. 

 

Jus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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