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다녀온 산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저는 이번 연휴에 4일 5산을 하였어요.
일정은.. 바로...
1일차 계룡산(웜업) - 2일차 오대산 (10km하이킹) - 3일차 설악산 울산바위 (13km등산) -
- 4일차 설악산 공룡능선 (마등령에서 중도포기) 7km / 소백산 (10km)
하하..
살다 살다 제 경험에도 이런 산마니 일정은 처음이었는데요.
산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그저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저는 장거리 운전은 그렇다 쳐도
차 막히는 장거리 운전은 극혐하는지라
새벽 일찍 출발하였어요.
제가 사는 곳에서 강원도는 꽤 멀거든요...
다행히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있어서
새벽에 출발했더니 그리 힘들지 않게
강원도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공기만으로도 맑고 좋은 강원도.
올해가 제가 살면서 강원도를 가장 많이 간 해가 아닐까 싶네요.
오대산 주차장은요... 조금 떨어진 곳은 무료이고 (아마 제 1주차장이었던듯..)
산 입구에서 바로 가까운 곳(제 2주차장)은 시간 당 돈을 받아요. 1 주차장에서 700미터 가량 떨어져 있어요.
공영인지 비싸지는 않았어요.
저도 한.. 4-5시간 주차했는데 2천원도 안나왔거든요 :)
오대산 국립공원 안내도에요.
오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경을 볼 수 있는 코스는 소금강 라인이라고 해서 이 쪽을 택했습니다.
아무래도 2 주차장이 나을 것 같아서 다시 차를 가지고 2 주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대산 주차장에서 바라본 하늘인데 예쁘지요?
산은 100이면 100 모두 다른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데, 이 날 날씨가 너무 쾌청했어요.
출발 전이라 제 에너지가 넘치네요! ㅎㅎ
제가 가 본 산 중에서 가장 물이 많고 계곡이 끝도 없이 나와서 우와... 우와...
감탄의 연속이었어요.
오대산은 이렇게 물줄기가 쭉...
등산하는 내내 계속 옆에 함께 해요.
공원 안내도 보는 것은 필수입니다.
저는 오대산 소금강분소에서 출발해서
노인봉 가기 전인 백운대 까지만 갔다 원점회귀 했어요.
백운대에서 노인봉은 가파르지만 비경이 많지 않다고 하니,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이 날 명절 전이어서 등산하는 사람 없이 호젓하게 조용하게 산을 탈 수 있었는데요.
앞에 가시던 분들도 백운대에서 돌아 내려가시더라고요..
오대산의 소금강은 율곡이 금강산을 보고 와서 오대산을 보고 마치 작은 금강산처럼 아름답다 하여 소 금강이라는 명칭을 얻었다고 해요.
저는 몰랐던 사실이에요 ㅎ
청학동 하면.. 서당... 예절 가르치는 그 분..?! 이 떠오르는데
그 청학동이 이 청학동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생긴 문을 통해 등산을 시작합니다.
이런 뷰가.. 끝도 없이 펼쳐져요.
물이 어마어마하게 촬촬 흐르는데.. 물소리 자체로 치유받는 느낌이었어요.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되어있지만, 그래도 꼭 들어가는 분들 계신가봐요 ㅎ
주황색 저 스티로폼은 그런 분들을 위한 비상...품인 듯 했어요. 저도 저 맑은 물을 보니 발이라도 담그고 싶었지만 참았답니다.
저도 산에가면 거의 약수를 마시지 않지만,
왠지 마셔보고 싶어서 마셔봤는데요.
달아요! 물이 정말 달아요! ㅎ 오대산 가시는 분들.. 저 약수터 만나면 물 맛 한 번 보세요!
물 마시고 탈도 안났어요 ^^;
가다보니 이런 사찰도 나오고요..
오대산에는 이런 곳이 있어요
너무 아름답지요.. 식당암인데요. 쉬어가라는 공간인가봐요. 많은 분들이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계셨어요.
어쩜.. 사진에 다 담을 수 없는 시원함이었어요.
저는 이곳에서.. 맥주 광고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애주가....라고 말씀..드렸었죠..?) ㅎ
이쪽으로 가라고 표지판이 되어있어요. 만물상과 노인봉이 나온대요.
뭐가 있길래 만물상이라는 거지... ㅎ
끝도 없이 폭포가 나오고요..
다시봐도 아름답고요.. ㅎ
산은 대체 얼마나 많은 물을 품고 있는 걸까요.
저 많은 물들은 어디에서 내려오는 걸까요...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누가 돌로 큰 바위를 받쳐놓은건지 아닌지 모르지만, 여기가 백운대에요.
마치 일부러 받쳐놓은 듯 하죠..
튼튼한 제 다리 입니다.. ㅎ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해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날
이렇게 아름다운 오대산을 볼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어요.
오대산은 등산로가 험하지 않아요.
쉽게 산책삼아 다녀올만한 곳이랍니다.
여러분들도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랄게요!
내려와서 주차장 근처에 있던 식당에 들어갔어요.
산을 탔으니 가볍게 맥주 한 잔과 파전을 먹었는데요!
(여기.. 더덕막걸리가 맛있다고 해서.. 기념품으로 하나 사갔답니다.. 건강해지는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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