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의 긴 연휴,
온 산을 휘젓고 돌아다니다 집에왔더니..
정말 꿀 잠을 잤어요!
온몸이 쑤신 듯 하지만,
운동 후 오는 기분 좋은 쑤심이에요.
평소 같으면 새벽에 일어나
운동하러 갔다가
회사 출근을 하는데,
이 날은
새벽 4시 눈꺼풀이 너무나도 무겁습니다.
이런날은...
더 자기로 합니다.
제가 운이 참 좋은 편인데요..
제 능력에 비해 좋은 분들이 곁에 참 많은 듯 해요.
휴가를 쓰고 싶은 날은
아주 급한 일이 없을 경우엔
휴가를 쓸 수 있어요. 당일 아침에라도요... ㅎ
물론 애 둘을 키우는 엄마로 회사를 다니는 것도
어떤 시각으로 보면 힘든 일이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게 행복합니다.
그래서 너무 일에 몰두하지 않기로 해요.
그러면 좋아서 시작한 일이 싫어질 수 있으니까요.
(핑계가 참.. 너무 그럴 듯;;; ㅍㅎㅎ)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무튼 그렇게 아침에 조금 늦잠을 자고 10시즘 일어납니다.
아, 개운해요!
뭔가 에너지가 샘솟는 것 같아요
조금 지나면 이제 아이가 돌아올 시간이 금방
올 것만 같아요, (초딩 저학년이라... 하교가 빨라요..........)
벌써 마음이 조급해져요.
제게 주어진 자유를 그냥 보낼 수는 없으니까요!
연휴 내 산행을 열심히 했으니...
가볍게... 한바퀴 뛰고 올까...?
주섬주섬... 옷을 입어봅니다.
그렇게 운동복을 갖춰입고
집을 나서보았지요..
달리러 가는 길입니다.
집에서 하천까지는 1킬로 정도인데 걷기로 살살 웜업을 해주어요.
좀 달려보는데.. 오잉.. 컨디션이 괜찮아요.
그럼 좀 더 .. 뛰어볼까 ㅎㅎ
뛰다 보니.... 꽤 멀리 와버렸어요.
정신 없이 무념무상 뛰다보니 10킬로 지점까지 편도를 뛰었어요.
페이스 좋고 ㅎ 어쨌든 여기까지 왔으니 반환지점을 돌아봅니다.
한시간에 10.5km를 뛰었으니... 2시간 안쪽으로 하프를 끊어보고 싶네요?
원래 기록에 목매지 않는데... ㅎ (목매나......)
이왕 이래된 거 2시간을 목표로 잡고 리턴!
조아조아..
아직 여유 있어! 할 수 있어!! 란 생각도 들었었지만...
또.르.르...
15킬로 지점에서 명치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몸이 반항을 한 걸까요...
너무 힘든데 멈출수는 없지요.
쉬다 좀 뛰다 쉬다 좀 뛰다... 끝까지 왔어요.
오자마자 제가 향한곳은........
편. 의. 점.
하프 뛰고 나서 탄산음료랑 맥주 한 캔 마시면.... 천국입니다.
너무 목이 말랐어요 ㅎ
막판에 지쳐서 2시간 안에 들어오지는 못했습니다.
뭐 그럼 어때요.. 다음에 또 뛰어보면 되죠 ㅎ
언젠가 컨디션 좋은날은 뛰어지지 않겠습니까.. ㅎ
달리고 나서 500을 원샷 하니 와..
날아갈 것 같아요 ㅎ
심박수가 평소보다 높았네요
제가 잘 참고 뛴 건가봐요.
이 날의 하프는 올해 저의 4번째 하프 기록 이었어요.
처음 하프를 뛰던날은 고관절이 다 풀려버리는 것 같더니
몸이 적응을 하나봅니다. 3-4번 되니 이제 개운하고 시원해요!
올해 저는 몇 번이나 이런 행운이 더 올지 궁금하네요.
저는 하프를 정하고 뛰기보단 뛰다가 컨디션 좋은 날 멀리 뛰는 편이거든요...
아무튼, 달리기는 사랑입니다!
정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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