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 18.67
시간 : 2hrs
오늘은 이렇게 평소보다 더 긴 달리기를 했습니다. 그럼에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바로 일요일에 하반기 첫 풀마라톤 대회가 있어서 내일은 달리기를 쉴 예정이거든요.
풀마라톤 전에는 테이퍼링이라고 해서 달리는 거리를 점점 줄이기 마련이지만, 이번 주말 풀마라톤은 9월 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LSD 훈련차원으로 나가보는 대회라서 큰 욕심 없이 달려볼 생각입니다. 오늘 아침 달리기는 요즘 한참 핫한 넷플릭스의 '마스크걸'이 저에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드라마를 끊은지가 오래인데... 달리기 할 때 초집중해서 드라마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집에서는 TV로 드라마를 틀어두어도... 한 쪽에서는 핑크퐁 장난감이 노래를 부르고.. 한쪽에서는 초딩이 게임중이라... 정신이 산만하거든요. 대사도 잘 안들리고요 ㅎ
오늘 달리기에는 막판 스퍼트도 없이 2시간 땡 하고 종료했습니다.
심박이 무산소영역까지 갔다니... 심장은 오늘 좀 힘들었나봅니다. 평소와 조금이라도 강도나 훈련방법에 변화를 주면, 몸은 다른 훈련을 한다고 생각해서 부하가 오는 것 같아요.
트레드밀 달리기
트레드밀 달리기의 장점을 알아볼게요, 트레드밀에서는 아무래도 발이 일정한 평면에 닿기 때문에 자세교정에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 물이나 핸드폰, 영양제를 두고 필요할 때마다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지요.
트레드밀보다 바깥달리기가 좋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바뀌는 주변 풍경이나 길이 지루함을 덜어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도 바깥달리기를 더 좋아하기도 하고요, 물론 선택할 수 있다면요.
상황이 어려울 때는 트레드밀이라도 달릴 수 있음에 감사하지요.
트레드밀을 어떻게 쉽게 달려볼 것인가..에 대한 답은... 일단 정신을 잠깐이라도 다른데에 팔아보는거에요. 아시죠... 음악만 들으면서 달리기를 하면 머신의 숫자에만 눈이 집중되어서 계속 몇 분 지났는지.. 얼마만큼 달렸는지를 생각하게 되는데요, 저는 그래서 초반에는 음악도 듣다가 오디오북도 듣다가.... (이것의 최대는 2시간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넷플릭스와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다큐도 보고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요 ㅎ
여름 달리기가 힘든 이유는... 바로 땀이 너무 많이 나서이기도 한데요, 달리다 보면 양말을 타고 신발이 흠뻑 젖을만큼 땀이 나요..... 물을 1리터 넘게 마시기도 하지만.. 대회 때는 긴 바지를 입어야 하나 생각 중입니다. ㅠ
땀을 어떻게 처리하지 못해서 DNF 중도포기할 지도 모르겠어요,
이번 주말 여전히 더운 날씨가 예보되어 있는데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볼게요!
즐거운 주말맞이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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