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주말에 있었던 스파르탄레이스 후기를 들고왔어요!
이번 스파르탄레이스는 저에게는 2번째 참가였는데요.
작년 처음 12월에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 5키로 SPRINT 코스를 완주하였고,
이번에는 10키로 SUPER 코스에 도전하였습니다.
해가 쨍- 하니 날이 선선해졌어요.
며칠 전까지 비도 많이오고 습해서.. 이걸 어쩌나 싶었는데
마법과도 같이 날씨가 어찌나 쨍- 하던지...
날씨로 축복받은 날이었어요.
여러분, 기억 하시나요? 저 6월에... 대청봉 다녀왔었는데..
강원도로 접어들고 울산바위가 보이는데 너무 아름다운거에요. 다시 설악산 타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 지더라고요.
다시봐도 너무 멋진 울산바위의 자태입니다.
공기가 맑아서 시야가 좋았어요. 차안에서 찍었는데, 잘 나왔네요 ㅎ
와... 달리고 달려, 고성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고성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이미 경기가 진행중이지요... 산과 바다, 호수를 끼고 이어지는 레이스. 멋지지요?
근데.. 망상해수욕장에서 작년에 할 때와 다르게..... ㅎ 선수들보다 스탭들이 더 많아보이며...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사실 작년보다 운동을 다양하게 못한 상태여서 컨디션은 좀 떨어져 있었거든요.. 달리는 것만 그나마 자신있는 상태인...
걱정은 걱정이고,
지나가며 보는데 와... 경치가.... 세상 너무 아름다운거에요.
눈이 탁- 트이고 숨이 쉬어지는 느낌.. 이죠 그렇게.... 경기장 근처로 가고 있는데...
아름다운 풍경의 반대편이에요. 자, 보시죠! ㅎㅎ
아하하하하하..... 전사들이여!! 아루아루!!
이땐 몰랐어요, 경기의 서막이 일단 물에 빠지고 시작하는 것일 줄이야....
사실 작년 동해 경기의 경우 12월에 진행되기도 했었고, 코로나 때문에 물에 빠지는 코스는 없었어요.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전혀 달랐지요...
야외에서 마스크 없이 뛸 수 있는 건 너무 행복했는데, 와.. 시작하자마자..... 저 바다를 일단 건너야 해요..
수심은.... 허리높이 ㅎㅎ
몰골은 이미 시작부터 망가져요 ㅎㅎㅎㅎㅎ
다시 봐도 재미있는 사진이네요... ㅎ
우선 등록을 하게 되는데요, 등록을 할 때에는 신분증과 등록 시 받은 QR코드가 지참 필수입니다. 자신이 등록한 코스 팔찌에 출발시간을 써서 직원이 줍니다.
4가지 숫자가 적힌 까만 봉투를 함께 받는데요 그 안에는 헤드밴드와 팔찌 스트랩이 들어있어요.
저 노란색 스트랩은 기록 팔찌에요. 저는 오픈레이스 참가라 기록이 큰 의미는 없지만, 자신만의 기록을 알 수 있어요.
가실 분들은 꼭 신분증을 준비해주세요. ^^
아직 널널해 보이는 장애물 코스..
스파르탄 레이스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엘리트 코스와 비경쟁 오픈레이스로 나뉘는데요,
일단 끝이 나야 이 곳에 올 수 있어요.
티셔츠와 메달은 완주하지 못하면 받을 수 없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출발 전 제 모습입니다. 아직 양호한 상태지요 ㅎㅎ
제가 제일 자신없는 종목 중 하나인 밧줄타기에요.
기술이 있으면 밧줄을 오를 수 있을 것 같은데, 기술도 힘도 아직은 역부족입니다.
저 빨간모자 언니 멋지네요!
간단한 짐을 보관해 줍니다. 그래서 저도 경기 뛸 준비 후 나머지 짐은 보관소에 맡겼어요
피니시라인.... 올 수 있겠지요...?
시상대 한 쪽 옆에 메달이 쭉... 있네요.
그래도 기분 좋게 시작해봐야지요!
올해 대회는 카페인샴푸 알페신에서 협찬을 했어요.
직원분이 이 앞에서 사진 찍으면 샴푸 준다고.. 경기 전에 찍는게 ... 몰골이 나을 거라며..... ㅋ
맞는 말씀 이셨어요 ㅎ
저는 원래 10:30 출발이었는데요. 대회장에 거의 그시간 다되어 도착하는 바람에 시작 시간을 좀 늦추었어요.
11시에 출발하기로 하고 11시 출발을 하기로 합니다.
출발 전이라 기분이 좋네요! 일단 엄지척!
첫번째 장애물 시작도 전에.. 일단 물에 빠지고 신발 양말 바지 다 젖고 시작 합니다.. ㅋㅋ 젖은 양말 신고 뛰는 거 너무 싫어하는데.. 뭐 여기에서 그런 걸 따지는 건 사치에요. 그냥 마음을 내려놓는게... 빨라요.
이때 어떤 분은 런닝화를 벗으시고 ㅎ 맨발로 건너신 후 신발을 다시 신기도 하셨고 어떤 분은 업혀가는 꼼수를 부리기도 하셨는데 ㅎ 아마 그 분도 나중엔 어쨌든 다 젖으셨을 듯 .. 해요.... 왜냐면......
물을 3번 건너야 했거든요 ㅎㅎㅎㅎ
있었네요 ㅎ ㅋㅋㅋ 사진 찍을 정신이...
물 뚝뚝 흘리며 시이작!
중간에 경기 사진은 거의 못찍었어요.....
장갑 꼈다벗기도 힘들어서 ㅋㅋ 핸드폰은 뭐...
대회 공식 계정에 찍힌 사진이 있다면... 나중에 대회 사진 나오면 그 안에 말도 안되는 몰골들이 나올 것 같아요...
아몬드초코바 기분을... 경험했어요
물에 빠졌다 땀났다.. 모래에서 구르고 뒹굴고 아주.. 난리를 치고 났더니 온몸이 모래에요...
사실 이 날, 저의 최대 실수가 있었어요.
새벽에 일어나서 고성까지 가느라고 사실 공복 상태였는데요...
경기 뛰기 전에 아무것도 못먹은거에요.. 물만 간신히 좀 먹고... ㅋ
경기 마치자 마자 푸드트럭에서 소고기 사먹었어요! 샌드위치, 팥빙수... 다 사먹었어요 ㅋㅋㅋ
바닷가라 바람 한 번 불면 모래가 흩날리는 느낌이지만 몰라요, 꿀맛이었어요
너무 배고프고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생각도 못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선녀폭포.. 설악산에서 유명하다고 듣기만 했는데
와,,, 이거 실화인가요? 어떻게 이게 자연일까요?
너어어무 너어어어어어무 멋졌어요
자연은 경이로워요.
경이롭고 경이롭고 또 경이로운 제 인생 가장 멋진 폭포뷰 였답니다.
가기 전까지, 갈까 말까, 너무 먼데... 고민이 많은 길이었지만, 다녀오니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에너지 한 껏 받고, 근육통을 득템하였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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