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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동 Workout Journey/달리기 Running

[동마 D-46] 2023년 1월 러닝 정리

by 제니TV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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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의 시작

올해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이 밝았어요, 

1/12이 벌써 지났다고 하니 섭섭한 건 저 뿐인가요. 오늘로서 동아마라톤은 46일 앞으로 다가왔고요.. 후덜덜.. 

1월은 정말 달리기에 매진한 한 달 이었는데요. 일단 저지르고 보면 어찌 어찌 최선의 노력을 하게 되네요.

목표가 없는 것보다  어떤 목표가 있으면 그 날을 기다리면서 준비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어차피 첫 풀마라톤이라 큰 욕심없이?!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기도 하고요, 저는 기록보다는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하는 러닝이 더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에요. 

그럼에도 살면서 풀마라톤 한 번은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도전을 한거죠. 

러닝활동 기록을 살펴보면요, 

러닝기록

2022년 8월에 가민을 만나 기록이 8월부터 있는데요. 

보통 월 150 km 언저리를 뛰던 저였는데 12월에 동마를 신청하고 당첨?!이 되면서.. 247km, 

1월은 390km 로 러닝마일리지가 엄청 늘었네요. 

 

현재기록 2023년 2월

현재의 제 기록이래요. 

러닝 레코드가 가장 좋았던 날을 기준으로 잡힌거라 매일 저렇지는 못해요. 

그냥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날이었던 것 같아요. 

어제도 컨디션이 좋아 아침에 트레드밀 16키로, 저녁엔 집앞 천변길 6km 이지러닝을 했더니 오늘 아침에는 다리가 약간 무겁더라고요.. 그래서 달리기는 3km 만 하고 스트레칭 위주의 필라테스로 몸을 풀었습니다. 

오랜만에 필라테스 동작들을 하니 그간 틀어진 골반이 느껴지더라고요. 코어힘도 약해진건지.. 흔들림도 좀 심했고요.. 

왼쪽 오른쪽 밸런스가 많이 깨졌구나... 느껴졌어요. 

자주자주 필라테스나 밸런스 운동도 겸해야 한다는 것을 또 이렇게 느낍니다. 

몸은 너무 신기해요. 운동을 하는 방향으로 몸이 변하는데 달리기를 하면 달리기 능력이 좋아지는 반면 조금 느슨해지면 다시 능력도 내려옵니다... ㅎ 

골고루 편식없는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같아요. 

그리고 또 기록

제일 많이 걸은날이 46690보를 걸었네요. 

배우 하정우가 하루 10만보였나... 걷는다는 건 정말 엄청난 일 같아요 ㅎ

 

그래프로봐도 성장중

그래프로 봐도 12월 1월 쑥쑥 러닝 마일리지가 늘고 있는게 보여요 ㅎ 

아, 최근 조인한 달리기 모임에 갔을 때 일이에요.

어떤 분(울트라러닝을 즐기는 어마어마하신... 분...)이 저에게 "제가 작년에 7200km정도를 뛰었는데요.." 

"네..? 달리기를요" 

"네.." 

"우와... 제 차보다 많이 달리신....... 분이세요" 

저는 회사가 가까운 편이라 제 차도.. 1년에 5천킬로 내외를 뛰거든요. 장거리 여행을 많이 가지도 않고 해서.. 주행거리가 제 차보다 많다는 사실에 헉.. 했던 순간이 있었어요. 사람이 저렇게 뛸 수가 있구나.. 


하지만 저는 제 자신에게 놀란 이유가 있어요. 

제가 작년에 처음으로 하프를 뛰려고 마음먹고, 3월에 처음 하프거리를 뛰었는데요. 

그 다음 날 고관절이 풀린느낌이 나서 며칠을 호되게 고생을 했었어요.. 그러다 4월에 버츄얼 동아마라톤 하프로 하프를 뛰고 작년 한 해동안 하프를 총 6번 뛰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달 하루 20km 넘게 달린 날이 7번이나 되는거에요. 

엄청난 변화가 아닐 수 없어요. 

아마 누군가는 더 빠르게 성장하기도 하고 시간이 좀 더 걸리는 사람도 있겠지요. 저는 어떤 걸 해봐도.. 다른사람들보단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편이에요. 멈추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 이렇게 또 성장을 발견하는 날이 옵니다. 

자기의 성장을 알아차리면(내면이던 외적이던, 어떤 능력이던) 그 일이 재미있어져요. 

자신의 마음이 주는 동기만큼 뛰어난 동기부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날로그 운동일기

저는 손으로 쓰는 걸 좋아해서 운동일기를 작성중에 있습니다. 

매일 매일 간단하게라도 기록을 남기는데요, 300km 러닝 마일리지가 목표였는데, 390이나 달린 저를 칭찬합니다. 하하.. 

1월 러닝 결산 기록이 꽤 좋아요 ㅎ 


1월 결산

* 총 390km 

* 20km이상 달린 날 7회

* 현재 Vo2Max 49

밖이 추우면 아파트 헬스장에서

이제 실내마스크 권고로 바뀌어서 너무 좋아요.

사실 마스크 쓰고 러닝하면 심폐지구력엔 도움이 되겠으나...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거든요 

튼실한 내 팔뚝

ㅎㅎ 운동하고 저렇게 땀 흘리고 나서 씻고 맥주한 잔 하는 맛에.... 

제 몸은 얇지 않아요. 

하지만 ㅎ 저는 제가 즐기는 것을 잘 즐기기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되어가는 과정임을 기억할 것. 

모든 것에는 되어가는 과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일이던, 

운동이던, 

누군가와의 관계던

 

모든것에는 과정이 있습니다. 

지금 힘들다면 이 또한 그 과정 안에 있음을 경험하고 있는 거라고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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