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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야기 Life Journey/마음챙김 일상 Diary

좋아하지 않는 걸 하기에 인생은 너무 짧아요!

by 제니TV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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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지 않는 걸 하기에 인생은 너무 짧아요! 

 

 

 

인생은 짧아요. 운동이 힘들기만 한 거라면, 운동을 지속하기 힘들어요. 

 

벌써 올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또 이렇게 새해가 다가오네요.

어떤 이야기를 올해의 마지막으로 글을 쓸까 하다가, 저는 인생이 짧다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되었어요.

운동계획을 짜고 실패한 경험, 누구나 있지 않을까요? 저도 그랬던 것 같아요. 운동의 목표가 몸무게에 맞춰져 있거나 마른몸을 갖고 싶다 생각했던 때가 있었어요. 그 때는 운동이 숙제 같았어요. 무조건 힘들어도 가야만하는, 해야만 하는 일이었죠. 그러다 보니 날씨가 안좋거나 컨디션이 저조하거나, 대자연의 시기라던지 하면 어떤 핑계를 삼아서라도 skip 하려는 정당한 이유를 찾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정말 살이 많이 쪄보고 건강이 상하면서 몸이 여기저기 아프고 급기야 쓰러지는 경험을 한 후에 운동 목적은 달랐어요. 건강해져야했고, 아이들을 키워내려면 저부터 강해져야 했지요. 그런데 이 운동이 욕심내지 않고 10분만 걷자, 오늘은 20분만 걷자.. 해서 시작했는데 점점 재미있어졌어요. 지켜내야할 숙제가 있는것도, 마감일이 있는 것도 아니었거든요. 그 때 느낀게 이거에요. 꾸준히 하려면 운동을 재미있게 해야 합니다. 처음엔 다른사람의 의견에 따라서 그럭저럭 시작하고 지켜낼 수 있다 치더라도 우리 모두 알잖아요.. 그렇게 오래 가기 힘들어요.  

이 때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를 생각해보면요. 첫째, 제가 운동하는 곳에는 신기한 기구들이 참 많아요. 그 중에서도 아주 짧은 시간에 심박수를 엄청 높여주는 무동력트레드밀, 로잉, 벌사 클라이머, 스키에르그가 있는데요. 처음엔 이런 운동이 버거웠어요. 그래서 속도를 천천히 아주 짧게만 운동을 했었지요. 힘든 운동 대신 제가 할 수 있는 수준의 공던지기나 걷는것 정도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고강도 운동이 멋지게 해내고 싶지만 마음만 앞설 때라.. 저에게 맞는 속도로 시작했어요. 속도와 강도를 조절해서 짧게 진행하니 버틸만 하더라고요. 어떤날은  1분 빨리, 2분 더 쉽게 이런식으로 그냥 정해진 것 없이 움직였어요. 아무 강박 없이, 다양하게가 열쇠였던 것 같아요.

좋아하는 게 무엇인가요? 

사이클링, 수영, 달리기 또는 어떤 형태의 리드미컬한 유산소 운동을 즐기지 않는다면 좋아하는 걸 해보세요. 정해진 것은 없어요. 춤을 추는 것이 좋다면 춤을추고, 요가가 좋다면 요가 동작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가장 중요한 건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거니까요. 그리고 편안한 환경에서 해보세요. 그룹 운동이 좋은 분은 사람이 많은곳에 가야 에너지를 얻기도 하지만, 혼자가 편안하다면 집에서 가장 편안한 환경에서 가장 편안한 시간에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해보는거에요. 즐기는 것을 목표로요.

어디서든 오케이.

코로나 때문에 체육관에 가는 것이 불편하다거나 집이 편안하다면 집에서든, 거실에서든, 친구와 함께든, 바깥에서든 그냥 움직여보세요. 

달리기는 좋은데 런닝머신은 싫으면 밖을 달려보는거에요. 좋은 풍경과 함께라면 얼마나 더 좋은지 달려보면 알 수 있어요. 트레일 러닝은 자연을 느끼고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어 저에겐 힐링이었어요. 푸른 숲이 있는 공원이나 파도가 치는 바닷길 옆을 달려보는 것. 생각만으로도 좋지 않으세요? 그래서 제 차 트렁크에는 늘 운동화가 구비되어 있어요. 언제든 운동화만 있으면 걷고 달릴 수 있으니까요. 

운동을 시작할 때 어느정도의 목표를 잡아야 하는지를 묻는 분들이 계신데요. 저는 이건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아요. 자신의 운동의지와 수행능력을 고려해 보는게 첫번째 같아요. 제가 보통 무언가를 시작할 때 고려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

• 일주일에 3~5회 정기적으로 이 일을 한다고 했을 때 무리가 없는지 

• 즐길 수 있을지, 지루해 할지

• 친구랑 함께 하면 더 좋을지, 혼자가 좋을지

• 이것이 내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인지 정도에요. 

 

운동이 하기 싫은 날이요? 

유난히 피곤함을 느끼고 운동을 하고 싶지 않은 날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 날 쉬어가는 것은 가끔 필요해요. 하지만 운동을 시작하자마자 치팅데이를 갖거나 건너뛰는 날을 한 번 두 번 갖다보면 습관이 들여지기 전에 운동을 하지 않을 때로 돌아갈 확률이 커요. 저녁에 만약 운동을 매일 하기로 자신과 약속을 했는데, 피곤하다.. 이런 날 하루즘은 내 마음의 소리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여기고 그냥 운동을 시작해보세요. 막상 운동 후에 몸이 따뜻해지고 산소와 피가 몸 전체를 돌기 시작하면 기분이 훨씬 나아질 것입니다. 좋은 호르몬들이 나온다고 해요. 

저는 일어나자마자 새벽에 운동을 주로 하는데요. 힘든 날은 오늘은 스트레칭만 20분 해보자고 다짐을 하고, 기분이 나아지지 않으면 그 지점에서 운동을 멈추곤해요. 신기한 것은 딱 20분만 하고 끝내야지 하고 시작 했을 땐 몸이 풀어져서 다른 운동을 더 하기도 하고 한시간을 걷기도 하고요 ^^; 진짜 20분만 하기도 하고요. 운동을 하는 목적이 건강한 습관을 들이기 위함이기 때문이에요.

자신의 몸이 들려주는 목소리에 귀기울여주세요. 세상에 자신보다 중요한 것은 없으니까요. 그와 더불어 내년 새해 계획을 세우고 계실텐데요. 자신과의 약속이 있다면 그걸 지켜내는 마음도 단단한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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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웃님들을 알게되어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는 저 제니핏이 한 뼘 더 건강한 한 해를 만들도록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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