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 러닝 훈련일지 2022.11.14

러닝훈련일지

11월에 들어서면서 다짐한 것이 하나 있었는데요,

제가 애청하는 마라톤 TV 아저씨 유튭에서 일반인 마스터즈 선수 중에 이병도 선수 인터뷰를 보고 자극을 받았었어요.

이병도 선수는 풀코스를 2시간 반 정도였나.. 아무튼 엄청난 페이스로 뛰시는 분인데요.

굉장히 겸손하신 것 같았어요.

"달리기를 오래 뛸 수 있는 특별한 훈련방법이나.. 인터벌을 자주 하시나요?"

라는 질문에,

"저는 사실 인터벌이나.. 다른 훈련을 잘 하지 않습니다. 그저 아침 저녁을 10km 씩 달리고 있어요."

라는 대답이 굉장한 울림을 주었거든요.

잘 달리고 싶은 마음에 우리는 어떻게 하면 더 잘 달릴 수 있는지, 빨리 뛸 수 있는지 묻곤 합니다.

물론 선수들 처럼 정해진 훈련법이 물론 존재하기도 하지만 본인에게 맞는 훈련법은 본인만이 찾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오늘의 기록

그 날 그 날 달리다 보면 페이스가 왔다갔다 하는데요,

그 날의 컨디션을 재어보는 저만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어떤 일을 지속할 수 있는 힘.

Consistency.

자신의 기준과 가치가 결국 잘 달릴 수 있는 자신의 임계점을 넘게 만들어 주는 때가 옵니다. 스스로 재미를 느껴야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생기며, 스스로의 재미나 의미를 갖지 못하면 어떠한 행동도 지속성을 가지기 힘듭니다.

어려움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움이 있더라도 최선의 힘을 보태어 보는 것.

최선의 임계점까지 달려보는 것. 그리고 시간의 총량의 법칙을 믿어보는 것.

물이 끓는 점에 도달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 지점은, 그 시간은 누구에게나 다르게 소요되지만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따뜻하고 뭉근하게 차를 우리기 좋은 지점에서 멈출 수도 있지만, 어떤 것이 정답이라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 본인이 원하는 온도인지, 어떤 것이 의미와 가치를 갖는지, 이것이 자신을 포함에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완성점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 에너지와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제니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