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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동 Workout Journey/달리기 Running

[러닝] 세번째 나의 하프

by 제니TV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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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세번째 나의 하프 

모든 좋은 습관에는 '반복'의 힘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실행하였다면, 기록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고요. 하루 한 문장이라도... 

토요일에 오랜만에 달리는 느낌이 좋아 하프를 뛰었는데요. 언제나 시작은 가볍게 달릴 수 있는 만큼만 달리자로 시작해요. 그러다 컨디션이 좋은날은 좀 더 뛰기도, 좀 힘들다 싶은 날은 그만 뛰고요. 

딱히 기록에 목숨거는 타입은 아닌데, 저번 기록보다 20분이나 단축되어서 뛰고나서 기뻤어요. 힘들다는 느낌없이 단축되는 일이 기쁘네요! ㅎ 

아마 달리는 행위, 과정자체를 제가 좋아해서 그런 것 같아요.  

온 땀구멍을 통해 몸의 불순물이 빠져나가는 느낌.. 이 느낌이 정말 좋아요. 달리다 보면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랐다 가라앉곤 하는데요. 이날은 특히나 그랬어요. 

세번째 하프기록

 

아마 백만가지 생각이 머리속을 스치면서 이런 저런 상상도 했는데요. 저는 상상하는 것을 좋아해요. 그러다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이 날은 달리는 중에 친구 생각이 났어요. 오래 알고 지낸 친구 중에 배울 점이 많은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는 저에게 어느 날 '투명한 물에 담긴 물'같다고 하거나 '껍질없는 포도'같다는 말을 해줬었는데요.. 처음에 이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너무 다 보이나봐요. 

많이 티 내려고 하지 않지만, 좋으면 좋은대로 싫으면 싫은대로 저는 티가 나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 친구를 보면, 어느 날은 자기가 싫은 사람이더라도 배울 점을 찾으면 그 사람이 못느끼게 티내지 않고 좋은 점을 배워내요. 그 에너지와 마음그릇을 보며 저도 마음그릇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사람이 바뀌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배우고 싶은 일이라면 그 가치가 있다면 노력할 가치도 있을테니까요. 

요즘은 '자유'와 '진정한 부'에 대해 생각을 하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부'는 단순한 재력 보다는 아쉬운 게 없고 하고싶은 일이 있을 때 바로 행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모든 것을 갖았다는 의미는 저에게는 '자유'같아요. 그런 자유를 얻으면 사람은 무엇을 바라게 될까요.  시간, 돈, 건강, 이 모든 것이 다 있다면 바라게 되는 것이 있으신가요? 세상이 시시하거나 심심할까요? 

다 갖았을 때 하고싶은 것, 그것이 아마도 자신이 살고 싶은 '가치'가 아닐까 싶은데요. 우리가 늘 바쁘게 살고 있지만, 무엇을 위해 그리 사는지 지금 우리가 보내는 '시간'의 소중함과도 잘 견주어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달리기였네요. 

달리면서 잡생각 많이 하는 제 모습도 재미있네요. ㅎ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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