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페이스
달리기 페이스, 저는 달릴 때 조깅 페이스를 좋아합니다.
숨이 턱끝까지 차게 빠르지 않아도 충분히 달리기를 좋아할 수 있는 속도이기 때문인데요, 저에게 조깅페이스는 6분 정도 입니다. 달리기를 하는데 오늘은 빡달이 되었습니다.
밤이 길어지고, 해가 짧아지는 겨울이 오니 아침에 눈을 뜨는 게 평소보다 어렵습니다. 이불에서 나오는 유혹이 그만큼 강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새벽운동은 제가 좋아하는 하루 시작의 루틴이기에 그 유혹을 뿌리치고 나와봅니다.

오늘 저도 모르게 빨리 달려졌는데, 가민에서 알려주네요. 저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1km를 3분 16초로, 1마일을 5분 55초로..
속도에 집착하는 편은 아니지만, 새 기록을 남긴 날이니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인터벌로 뛰었어요. 천천히 조깅으로 시작해서 점점 속도를 높여갔습니다. 최고속도로 달리고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최고속도로 달리기를 3set . 오늘의 달리기는 30분 동안 짧고 굵게 진행했습니다.

한겨울에도 새벽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새벽운동을 하는 것, 좋아하는 일이기에 가능한 일 같습니다.
저는 저에게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이 일이 즐거운가?' 를 많이 생각합니다. 아침운동을 하는 목적이 더이상 다이어트가 아니라 제 하루를 잘 시작할 수 있는 일종의 '의식'이 된 것 같아 좋습니다.
천천히 달리는 게 좋지만,
가끔은 숨이 차는 것도 좋아요.
천천히 달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오늘은 숨이 배꼽 안 단전까지 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12월, 한 해를 정리하는 달이 왔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연말과 연초 같지만, 같은 날은 하루도 없습니다. 저는 오늘 아침이 참 마음에 듭니다. 복잡한 일이 있을 때에도 생각을 정리해주는 시간을 갖으면 바쁘더라도 하루를 차분하게 보낼 수 있어요. '바쁨'과 '과로'에 시달린다면, 차분히 시작하는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오늘의 운동 Workout Journey > 달리기 Runn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를린마라톤 사전접수 실패, 하와이마라톤 준비 (8) | 2023.12.07 |
---|---|
빌드업주 & 지속주 (6) | 2023.12.06 |
대회 전 부상, 어떻게 할 것인가 (6) | 2023.11.02 |
트레드밀 30km, 달린다는 것은.. (5) | 2023.09.11 |
하루 10km, 마라톤준비훈련 2023.09.06 (5) | 2023.09.06 |
댓글
제니TV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됐다면, 응원 댓글을 써보세요. 블로거에게 지급되는 응원금은 새로운 창작의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은 만 14세 이상 카카오계정 이용자라면 누구나 편하게 작성, 결제할 수 있습니다.
글 본문, 댓글 목록 등을 통해 응원한 팬과 응원 댓글, 응원금을 강조해 보여줍니다.
응원금은 앱에서는 인앱결제, 웹에서는 카카오페이 및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