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러닝 2022.12.06

오늘의 러닝 2022.12.06

어제는 가볍게 음주..를 하였어요 ㅎ 

음주가 건강이나 달리기에 도움이 안되는 건 사실이지만, 연말이다 보니.. 좋은 에너지를 주는 모임이라면 저는 그것도 좋은 것 같아요. 음주건, 함께 마시는 차건, 함께 달리는 것이던 무언가 좋은 에너지를 준다는 것은 우리가 좋은 상태일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음주에 대한 자기합리화...인가...? ㅎ 

오늘은 새벽에 경기가 있었지요, 

아마 많은 분들이 새벽 4시에 알람을 맞추고 잠을 청했을 것 같은데요. 저의 알람은 늘 4시 30분, 그리고 5시 이렇게 두 번 입니다. 보통 첫번째 알람이 울릴 때 일어나는게 베스트 이지만, 요즘처럼 까만 새벽에는 눈만 감았다 떠도 늘 두번째 알람까지 지나쳐버릴 때도 많네요. 

20221206러닝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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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보니 천천히 달리기 시작해서 점점 속도가 붙었어요. 

몸이 풀리면서 점점 발걸음도 가벼워졌나봅니다. 

 

20221206러닝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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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달리다 마지막에는 좀 더 힘껏 달려보는  편인데요. 

힘껏 달리는 시간이 늘어보길, 거리가 좀 더 길어져 보길 기대합니다. ㅎ 계속 연습하다 보면 또 언젠가 저도 모르게 늘어나 있을 것 같아요. ㅎ 

20221206러닝기록

달리기 명상

어떤 분이 그래요. 달리기는 '명상'과 같다고... 

계속 달리다 보면 생각이 정리가 된다고 하는데요, 많은 자극 들에서 살고 있지만, 진정 필요한 시간은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 같아요. TV, 핸드폰, 유튜브, 해야할 일들.. 그 많은 생각들 속에서 정신없이 지나가는 시간이지만,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길을 잃기 쉬워요.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자신이 가고자 하는 삶의 방향이 무엇인지, 심심할 때 사람은 생각을 떠올린다고 하지요. 

처음 달릴 때는 심박이 익숙하지 않아 괴로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계속 달리다보면 어떤 일정한 페이스에서는 달리기가 힘들지 않게 느껴집니다.  그 단계를 지나가면 달리고 난 뒤의 가벼움과 개운함에 중독이 되는 것 같아요. 

하루를, 나의 아침을 정리하는 일. 

저에게는 그것이 달리기 입니다. 

오늘은 5키로를 달리고 구르기 50개를 했는데요. 

등근육이 조금이라도 말랑말랑 해졌길 바라며 오늘도 동글동글한 하루를 만들어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