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양성... 격리 일기
오미크론이 연일 난리라고 나오던... 뉴스에도
설마.. 괜찮겠지 했는데, 저도 걸렸어요.
심지어 어디에서 걸린지ㅠ 언제 걸린건지도 모르게...
이렇게 7일의 격리생활이 시작됩니다.
컨디션이 안좋기 시작했던 건 14일 월요일이었어요...
그런데 환절기라 그런가.. 했었지요.
그래도 아이들이 둘이나 있어서 불안한 마음에 테스트를 하는데 음성이 나오더라고요..
분명.. 음성이었거든요.. 그런데 아침에 운동을 못가겠더라고요.. 제가 새벽운동을 빼놓는 일은 거의 없는데, 그 날 몸이 무거워서 운동도 가지 않았어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해서.. 좀 피곤한가 싶어서
비타민을 2배로 챙겨먹고.. 온갖 애를 쓰는데 몸살기운이 슬슬 오더라고요..
잘 아프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저는 몸살이 와도 하루 이틀 앓고 나면 금방 회복을하는데.. 느낌이 쎄....한거에요.
그래서 아침에 다시 검사를 합니다..
그런데... 두둥,,,,
두 줄이 나오는거에요.. 그 길로 아침에 병원으로 갑니다.
병원에서도 두 줄이었고.. 약을 받아서 집으로 왔어요...
아이들 때문에 분리해서 격리하고 싶었는데, 양성으로 확진받고 보니.. 막막했어요.
갈 수 있는 곳이.. 없더라고요.
친구가 문 앞에 구호물품으로 이런 걸 전달해주고 갔어요.. 감동 ㅠ
도테라 라는 오일제품인데 후각이 예민한 저에겐 기분 전환에 좋네요. ㅎ 격리해제되면 꼭 이 고마움을 갚아야겠어요. ㅎ
코로나에 걸리면 후각을 잃고 미각을 잃는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다행히 제 후각과 미각은 아직 살아있어요..
이 날 부터 방에서 올드보이 모드로 남편에게 밥상을 받아 먹기 시작했는데요..
산후조리원 생각이 나요. 때되면 밥이오고 ㅎ 누워서 자다가 밥 먹고..
이렇게 밥상을 받다보니...
갇힌 건 슬프지만.. 음.. 좀 나쁘지 않은데? ㅎ 싶네요.
목소리가 가라앉고 아픈 건 아픈건데 사실 죽을만큼 아프지는 않은데,
"나 떡볶이 먹고싶어- " 뭐 말만하면 다 들어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잘 챙겨먹고 나아.."
이렇게 잘 먹으며... 방구석 4일차를 보내고 있어요.....
아마... 격리가 풀리고 나면,,, 한 5키로는 쪄있을 것 같아요...
잠은 왜이리 오는거에요..?
움직이지 않고 운동도 안하고 방에있으니 자꾸 먹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과자까먹고.. 귤까먹고.... 계속 계속 먹어요.....
비가 주룩주룩 오네요..
제일 걱정되는 건 잠복기가 있는 듯 해서 아이들도 혹시 몰라 저와 공간 분리해서 데리고 있는데 저도 아이들은 안옮으면 좋겠어요... ㅠㅠ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
안걸리고 지나갈 수 있으면 안걸리는게 최고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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