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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을 휩쓸고 간 오미크론
연일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지요.
우리집도 예외 일 수가 없었는데...
지난 주 나의 격리로 시작된 우리집 코로나의 시작은..
4일 후 큰 아이확진,
5일 후 작은아이, 남편 확진으로
무려 5일 만에
나는 내 방문을 열 수 있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아이들은 피해가길 바랬지만,
내가 뭐라고.. 코로나를 비껴갈 생각을 한걸까.
생각해보면 그렇지,
초기만 해도 비닐로 꽁꽁싸서 구급차로 실려가던 그 때를
이젠 과거가 된 것 같지만..
방문을 닫고 생활한다고 분리가 될 거라 믿은..
내가 바보였다.
잠복기를 생각하면
보통 3-5일이라고 하니,
아이들이 걸린것도 의심할 여지는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내가 격리를 시작하면서
나머지 가족들도 집에서 생활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사람에게 민폐를 끼치지는 않았다는 것 정도..?
확진 일주일이 지나고
어제 밤, 나는 드디어 자유가 되었다.
아직 조심하는 자유이지만,
바깥공기를 쐴 수 있음에 감사하다.
고팠던 라떼 한 잔
그리고.....
고팠던 달리기 +ㅁ+
새벽 이른시간, 사람 있는 곳을 피해서
아파트 헬스장으로 향했다.
나는 자유를 찾았지만,
사람을 마주치긴 내가 두렵다?! ... ㅋ
달리고 나니
다행이다. 몸에서 약기운이 다 빠져나가는 기분이다.
천천히 이렇게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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