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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야기 Life Journey/마음챙김 일상 Diary

카르페디엠 & 메멘토모리

by 제니TV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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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디엠

카르페디엠 Carpe Diem.

현재에 충실하라 는 뜻의 라틴어 이지요. 영어로 번역 될 때에는 Seize the day 로 번역되기도 하고요, 저는 이 단어를 영화 '죽은시인의 사회'에서 만났어요. 15여년 전 즈음, 고등학생 때 우연히 선생님이 추천해 준 영화라서 본 기억이 있는데요. 키팅 선생님이 영화 안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기도 했지요. 

그 때는 현재를 즐겨라, 현재에 충실하라는 뜻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삶을 조금 더 살아 본 이후에 걱정이 하나 둘 늘어 현재를 잠식해 버릴 때 즈음, 과거와 미래에 머물지 말고 현재에 머무르라는 뜻이라는 걸 조금이나마 알아가고 있습니다. 

메멘토모리 Memento Mori.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는 뜻의 라틴어 입니다. 

'죽음'

사람들은 살면서 죽음을 많이 떠올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죽음을 생각하면 삶을 더 밀도있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갑자기 병에 걸려 병상에 눕게되거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을 때야 비로소 '시간'의 유한함을 깨닫지만, 깨닫던 그렇지 않던, 시간은 유한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끝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어쩌면 자각하지 못하고 사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유병 장수의 시대라고 합니다. '죽음'을 자주 생각하면서 살으라는 것보다, 저는 이제는 잘 사는 법, 잘 살아내는 법을 우리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지만, 잘 사는 방법은 개인의 가치관이나 철학에 따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요,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찾아내는 것, 소중한 것을 다른 순위로 밀리지 않게 내 삶의 우선순위를 내가 정할 수 있는 힘. 그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나를 바라보는 연습을 많이 할 수록 나에 대해 알아가게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어떨 때 화가나는지, 예민해지는지.. 그것은 내면을 바라보는 힘인데요, 저도 여전히 부족하지만, 내면을 바라볼 수 있게 된 이후에야 다른사람도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화가 날 때 예전에는 불같이 화를 냈다면, 요즘에는 화를 내는 대신 조용한 시간을 갖고, 말은 되도록 짧게 하게 되네요. 나의 '행함'에 집중하고 궂이 적을 만들지 않는 것. 

적을 만드는 것 또한 좋아하는 것 이상의 제 에너지가 빼앗기는 느낌이라.. 

이생각 저생각이 드는 저녁입니다. 

모두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오늘의 한 줄.

카르페디엠 & 메멘토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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