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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18

[논어] 3-7. 군자다운 다툼이란 "3편 팔일 (八佾)" 공자는 말했다. "군자는 다투는 바가 없으나 반드시 활쏘기 경쟁을 한다. 상대방에게 읍하고 사양하며 올라갔다가 내려와 술을 마시니 이러한 다툼이 군자다운 것이다." [책의 좋은문장 발췌] "다툼은 힘을 통한 승부를 겨루는 것이 아니라 바로 심력을 견주어보는 것이다. 다툼과 유사한 점이 있지만 실제로는 다투지 않는 것이다." '자기를 이긴 자를 원망하지 않고 돌이켜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는다' 공자는 말했다. "(주나라 때의)활쏘기는 가죽 뚫기로 승부를 가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힘이 사람마다 다 달랐기 때문이다. 이것이 옛날의 활쏘는 예법이다." 여기서도 강하게 뚫고 나가느냐의 여부를 가리는 힘은 질이다. 그러나 과녁의 정중앙을 맞추느냐 아니냐를 가리는 것은 문이다. 온 마음을 다하여.. 2022. 10. 10.
심리적 울타리 feat. 불안이라는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저는 마음의 평화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 저에게도 제가 어찌할 수 없는 불안이 가끔 찾아오곤 하는데, 특히 아이들과 관련된 일에는 더 그런 것 같아요. 어제 아침, 조용하게 시작한 사무실에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옵니다... "꿀벌이(우리 첫째 별명)어머니, 저 담임교사에요." "아, 네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무슨 일로....." "어제 꿀벌이가 친구와 장난을 치다가 친구 손가락을 좀 꺾었는데, 괜찮은 듯 싶었는데 인대가 늘어나서 깁스를 하고 학교에 왔어요." "아......에고.. 꿀벌이 친구는 괜찮은가요?" (이런.... 어쩌지.........) "네.. 심하지는 않은데, 말씀은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네.. 감사합니다. 혹시 꿀벌이 친구아이 엄마 연락처를 주셔도 되는지 확인하시고, .. 2022. 10. 6.
[논어] 2-13-15. 자신을 먼저 보세요. "2편 위정(爲政)" 자공이 군자란 어떤 사람이냐고 묻자 공자가 말했다. "그 말하려는 바를 먼저 실행에 옮기고, 그런 연후에 그 실행한 바를 바탕으로 말을 하는 사람이 군자이다." 공자는 말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 속임을 당하기 쉽고, (반대로) 생각만 하고 배우지는 않는다면 위태로워 질 수 있다." [책의 좋은문장 발췌] "군자는 말은 어눌하려고 애쓰고, 행동은 민첩해야 한다." 일을 행할 때는 민첩하고 신속하게 하고 말을 할 때는 신중하게, 즉 일부러 어눌한 듯이 하려고 해야한다. "옛날의 배우는 자들은 자신을 가고 닦는 데 힘썼고, 오늘 날 배우는 자들은 남에게 인정받는 데 힘쓴다." "내가 일찍이 낮에는 밥도 먹지 않고 밤에는 밤새도록 잠도 자지 않고 생각만 해보았지만 얻는 .. 2022. 10. 5.
[논어] 2-12. 흐르는 물처럼. "2편 위정(爲政)" 공자는 말했다. "군자는 (쓰임새가 한정된) 그릇 같은 존재가 아니다." [책의 좋은문장 발췌] "군자가 되려는 사람이 진중하지 못하면 위엄을 갖출 수 없고, 배우면 고집불통에 빠지지 않는다. (늘 진중하면서 배우려난 자세를 잃지 않으려면) (자기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고, (남들에게) 믿음을 주어야 하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과는 벗하지 말며, (자신에게)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려해서는 안된다. "자공이 "저는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말했다. "너는 그릇이다." 이어 자공이 "어떤 그릇입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말했다. "나라의 제사에 사용될 만한 귀중한 그릇이다." [내 생각정리] 자기주관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사람, 어떤 것이 좋다 할 수 있는가. 칼과 솜과 같은 .. 2022. 9. 30.
[논어] 3-19.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예의 "3편 팔일 (八佾)" 정공이 물었다. "임금은 신하를 어떻게 부려야 하고, 신하는 임금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가?" 공자가 대답했다. "임금은 신하를 예로써 부리고, 신하는 임금을 충으로 섬겨야 합니다." [책의 좋은문장 발췌] 이는 부모가 자식에게 자애를 다하고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를 다해야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자애와 효는 상호윤리 적인 것이다. 굳이 어느쪽이 우선하냐고 묻는다면 개인적으로 임금의 예와 부모의 자애가 앞선다고 말하고 싶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하지 않는가?여대림의 풀이는 책임을 각각 자신에게 돌리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만하다."군주가 신하를 부림에는 신하가 충성하지 않을까봐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예가 지극하지 못할까봐 걱정해야 하며, 신하가 군주를 섬김에는 군주가 예가.. 2022. 9. 30.
[논어] 2-10, 11. 무서운 시어머니를 겪은 며느리는 더 무서운 시어머니가 될 것인가. "2편 위정(爲政)" 공자는 말했다. "(사람을 알고 싶을 경우) 먼저 그 사람이 행하는 바를 잘 보고, 이어 그렇게 하는 까닭이나 이유를 잘 살피며, 그 사람이 편안해 하는 것을 꼼꼼히 들여다본다면 사람들이 어찌 그 자신을 숨기겠는가? 사람들이 어찌 그 자신을 숨기겠는가?" 공자는 말했다. "옛 것을 배워 익히고 그리하여 새 것을 알아내면 얼마든지 다른 사람의 스승이 될 수 있다." [책의 좋은문장 발췌] 즐거워 한다는 것은 억지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 즐거워하는 것을 뜻한다. 오히려 편안해 하는 것 혹은 자연스러운 모습에 가까운 듯 하다. 이렇게 단계적으로 심화하면서 사람됨을 살필 경우 과연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길 수 있겠느냐고 되묻는 것이 바로 '인언수재'인데 이를 두 번이나 반복.. 2022. 9. 25.
[논어] 2-1. 당신은 나답게 살고 있나요? "2편 위정(爲政)" 공자가 말했다. "정치를 다움으로 하는 것은 비유컨대 북극성이 자기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뭇별들이 그것에게로 향하는 것과 같다." [책의 좋은문장 발췌] '길에서 듣고 길에서 말하면 덕을 버리는 것' 이라는 말이 있다. 좋은 가르침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으로 '도리를 행하여 마음에 얻음이 있는 것 혹은 깨달음을 얻는것'이라 했던 풀이와 통한다. 다움이라는 것은 '빼어남'을 뜻하기도 하는데 그 빼어남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 교만하거나 소홀히 하면 빼어남, 다움은 사라져 버린다. 곧, 빼어나기 위해서는, 또 어렵사리 갖추게 된 그 빼어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날이 새로워지려는 노력'을 .. 2022. 9. 20.
[러닝] 러닝기록 2022.08.19 오늘의 러닝기록 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3km정도만 뛰었어요. 20분 가량 뛰었네요. 몸이 좀 찌뿌둥 한 것 같아서 스틱모빌리티로 몸 풀어주는 시간을 갖았는데요. 기록은 아래와 같아요. 이 아래 도시락통 안에는 사과가 들어있어요 ㅎ 어제 과일가게에 갔더니 햇사과가 나왔더라고요. 사과도 품종이 다양한 편인데 저는 요즘 나오는 아오리 사과랑 아삭아삭한 식감의 홍로 사과를 아주 좋아해요. 부사가 맛있다고들 하는데, 제 취향은 새콤한 홍로에 한표에요. 아침의 사과는 금이라고 하지요. 저는 주로 아침에는 커피로 시작하는데 사과랑 커피 조합도 좋네요. ㅎ 케이던스 179 ㅎ 양호하네요 ㅎ 제 심장은 심박이 좀 낮은 편 같아요. 달리기 속도를 높여주어야 운동효과는 클 것 같지만, 힘든 걸 피하게 되는 본능이란... .. 2022. 8. 19.
누구에게나 고요한 시간이 필요하다 누구에게나 고요한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도 생각한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최근 마음의 결정을 할 일이 있었는데 힘들다면 힘들고 궤도에서 벗어나는 길이라면 벗어나는 길이었다. 사람들은, 특히 나의 부모님을 포함해서 한국사람들은 규정짓는 것을 참 좋아한다. 그 분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 사람들의 소리가 아닌 자기 자신의 소리에.. 어떠한 결정을 내리려 할 때 우리가 내면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은 우리는 누구에게도 그러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각자 자기의 삶을 찾아가는 일,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일 그것이 삶의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주변 사람에게 자녀던, 친구던 조언을 구하지 않은 사람에게 많이 산 사..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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