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학이(學而)"
공자는 말했다.
"말을 아주 정교하게 남이 듣기 좋도록 하고,
얼굴빛도 곱게 하는 사람들 중에
(정말로) 어진 사람은 드물다"
[책의 좋은문장 발췌]
"사람이 어질지 못한데 예를 행한들 무엇할 것이며, 사람이 어질지 못한데 음악을 행한들 무엇할 것인가?"
"어질지 못한 사람은 (인이나예를 통해 자신을) 다잡는 데 오랫동안 처해 있을 수 없고, 좋은 것을 즐기는데에도 오랫동안 처해 있을 수 없다. 어진 자는 어짊을 편안하게 여기고 지혜로운 자는 어짋을 이롭게 여긴다"
"오직 어진 사람만이 제대로 사람을 좋아할 수 있고, 제대로 사람을 미워할 수 있다."
공자는 "나는 인을 (진실로) 좋아할 줄 아는 자와 인이 아닌 것을 (진실로) 미워할 줄 아는 자를 보지 못하였다"
[내 생각정리]
어질다. 라는 뜻은 무엇인가, 세상을 살다보면 아주 좋기만 한 일도 아주 나쁘기만 한 일도 없다는 걸 느낄 때가 있다. 지나고 나서 알게되는 진실과 겪을 때는 모르는 것이 투성이다. 내가 생각할 때 어질다 표현한 것은 좋다고 하여 한없이 들뜨지 말고 나쁘다 하여 한없이 바닥으로 내려가지 말라는 뜻처럼 보였다.
제대로 사람을 좋아하는 것과 제대로 미워하는 것. 사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도 사랑하는 것 이상의 에너지를 요한다. 마음을 그만큼 쓰기 때문이다. 미운 마음이 들면 먼저 내 자신이 괴롭고 힘들며, 그 마음이 들 때 그런 감정을 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쓰레기를 마음속에 품고 괴로워 한다면, 그는 상대방이 아닌 나를 헤치기 때문이다.
우리도 생활을 하다보면 모든 모임에서 교언영색한 자들을 만나곤 한다. 얼굴빛도 곱게, 말도 남이 듣기 좋도록 하는 자를 일컫는데, 보통 아첨한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좋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다만 좋게 사용하는 자가 세상에는 드물다 한 것이다. 자신이 이런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 장점이 장점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올바른 곳에 사용되도록 자신을 돌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속에는 칼을 품고 얼굴에는 가면을 쓰고 사람을 대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갖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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