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배워야 한다고요?
저는 러닝을 시작하지 얼마 안되었을 때 달리기를 배웠어요.
잘 달리고 싶었고 다치고 싶지 않아서 배운 게 가장 큰 이유였는데요, 처음 달리기를 배울 때 얼마나 어색하던지, 제 자세가 틀어진줄도, 어떻게 달리는 게 맞는 건지도 모를 때 코치님께 가서 서있는 자세부터 걷기, 달리기까지 익히고 시작했어요.
덕분에 빠르지 않아도 천천히 그 자세에서 저에게 맞는 자세를 찾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러닝팀 활동도 하고 있는데요, 러닝팀에서 주어지는 훈련일정대로 따라서 하고 있어요.
평소 제 페이스 보다 많이 빠르다 싶으면 좀 늦추고.. 그러고 있다가...
지난 주 토요일 질주훈련이 있었어요.
질..주....
100m 빨리달리기를 언제하고 안한건지 기억도 안나는데.. 재미있겠다 싶어서 또 ㅎㅎ 힘껏 달렸지요..
그리고 다음날....
아, 이런.......... 이 느낌 모지... 싶은 쎄... 한 느낌이 한 쪽 무릎에 느껴져요.
그리고 일주일...
러닝은 배우고 해야한다는 것을 ㅎ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주 러닝기록을 보니 아주 매우 저조해요...
보통 10km 정도는 무리없이 달렸었는데, 30분 정도만 달리게 되네요.
ㅠㅠ 5km 정도 달리고 나면 아무 생각이 없어지고...
심지어 오늘은 3.5킬로만 달렸어요..
휴식이 필요해요.
아침 달리기는 저에게는 보약이고 하루를 잘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루틴인데 무릎이 아프니 페이스는 물론 요가나 다른 동작을 더 열심히 하게 되네요.
당분간 달리기는 조금 쉬어주면서 물리치료도 받고 무릎 회복을 위해 신경을 써보려고요.
찾아보니 장경인대 부상이 무릎으로 내려온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그 경우인지 아닌지 잘은 모르겠으니 병원에 가보려고요.. 물리치료와 휴식으로 얼른 회복되길 바라면서요...
좋아하는 것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속도를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또 하나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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