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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야기 Life Journey/마음챙김 일상 Diary

"산후"운동으로 다시 태어난 지 2주년.

by 제니TV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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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운동으로 다시 태어난 지 2주년. 

제가 운동을 매일 시작한지, 2년이 되었어요! 

2020년 5월, 둘째를 낳고 6개월 되던 시점이었는데, 문득 몸이 너무 안좋았었거든요. 
출산으로 지쳐있던 몸은 90킬로를 넘고 있었고,
커져버린 몸에 비해 체력은 한없이 바닥을 치던 때라 
믿기 어렵겠지만, 픽-하면 쓰러지는 경험을 했었어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찾았던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은 운동을 통해 체력을 좀 높여보는게 좋겠다 하셨고 
그 길로 병원 윗층에 있는 피트니스센터를 갔던게.. 
제 운동의 시작이었지요. 
운동전후사진

운동을 좋아했냐고 묻는다면 그럴리가요 ㅎ
살기위해 시작한거라는 게 더 맞는 표현일 것 같아요. 

1년이 지났을 즘, 비교사진을 찍어보니 제 변화가 뚜렷히 보이더라고요.. 
왼쪽 사진이 2020년 2월, 오른쪽이 작년 이맘때즈음인데 운동 1년 후 정말 많이 바뀌었던 것 같아요. 

2022년 밴프

그리고 이제는 하이킹을 사랑하게 되었지요. 이 사진은 지난 달 밴프에 갔던 사진이에요. 
계속 운동을 하니 좋은 점은, 몸의 체력도 몸의 체력이지만 마음의 체력이 정말 강해진 거에요. 
제 주변에는 운동을 권할 때면 "난 이제 나이들어서 못 해" 라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몸의 나이를 중요하게 인식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한 번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마음의 나이에 맞춰 삶을 가꿔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Optimal Experience 
최적의 몰입상태라는 말인데요.
자신이 어떤것을 할 때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는지, 즐거운지 생각해봐야해요. 

엄마가 되는 과정은 아이가 1순위가 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이 가장 후순위로 밀려나는 시기이기도 해요. 하지만 언제나 자신을 잘 챙길 수 있어야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는 엄마가 될 수 있다는것을 잊으면 안되요. 

저는 아이 둘을 키우는 풀타임 워킹맘인데요, 
시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에요. 사장님 아니고 직원이기도 하고요 ㅎ
하지만 그 날 그 날 할 수 있는 한 운동은 매일 하고요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 노력해요. 
걱정한다고 해결되는게 별로 없더라고요... 마음에 들지 않는 관계들이나, 예민하게 만드는 것들은 가능하면
멀리 두려고 해요. 그 대신 좋아하는 거에 포커스를 맞추는게 저에겐 더 맞는 방식이었어요. 


사람마다 가진 속도가 달라서 누군가는 3개월만에 새로운 습관을 들이기도, 누군가는 3년이 걸리기도 해요. 
저는 2년이 지나니 이제는 운동이 좋아졌어요.
자신만의 기준과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나가는 것은 삶에서 너무 중요한 일 같아요. 

요즘은 주변 지인들에게 함께 운동가자는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문득, 나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에너지를 얻는구나..싶은 믿음과 깨달음이 생겼어요. 
 

제 에너지가 채워지니 다름사람을 도울 수 있는 용기가 조금씩 생기는 기분이에요.
많은 분들이 운동과 친해지면 좋겠어요! 

모두 즐거운 롱위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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