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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야기 Life Journey/마음챙김 일상 Diary

좋은 씨앗을 심어주는 엄마가 되자

by 제니TV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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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씨앗을 심어주는 엄마가 되자


자라나는 새싹처럼

 

올해도 벌써 6월이 이렇게 지나간다. 유독 '시작'하는 것들이 많아 더 분주하게 느껴졌고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못느낄 정도로 빠르게 흐른 느낌이다. 그럼에도 바쁘다고 표현하기보단 한 템포 쉬어가며 잘 가고 있는지 한 번 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첫째아이가 학교를 새로 입학하는 3월이었고, 곧 아이의 첫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유치원까지는 방학이 일주일 정도여서 긴 공백을 느끼지 못했는데, 학교를 보내고나니 걱정아닌 걱정이 파고든다. '돌봄'교실은 어떻게 운영될지, 아이의 하루는 어떻게 흐를지, 내가 준비해 줘야하는 것들은 없는지, 놓치는 것은 없는지에 걱정이 들지만 한편 건강한 아이들과 일상이 있음에 감사한 마음도 든다. 

학교에 첫 입학을 하던 3월, 학교에서의 첫 날, 아직 아기같은 아이가 홀로 신발주머니에서 실내화를 꺼내어 갈아신고 학교 건물로 들어가는데 주책맞게 코끝이 찡해왔던 느낌..  워킹맘으로 살며 육아휴직 중에 어린이집을 등록해야했어서 아주 아기 때부터 일찍 어린이집을 보내던 첫 날 처럼, 처음 유치원 버스로 아이를 보내던 날 처럼, 대범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내 속마음은 '처음'해보는 일에는 여전히 콩닥 콩닥 걱정이 앞선다. 나의 걱정과는 달리 아이는 매우 씩씩하게 첫 날을 보냈고 선생님과 첫 상담통화에서 

"어머니, OO는 정말 씩씩한 친구에요. 밝고 친구들과 사이도 좋아요. 잘 지내고 있어요." 

이 말에도 나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었다. 아이는 나의 걱정과는 달리 매우 잘 하고 있었는데, 이런 모습마저도 바쁜 엄마를 두어서 아이가 알아서 저렇게 어른아이처럼 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과 아마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엄마역할을 다하는 것 같지는 않아 마음한 편 미안함이 없었다고는 못하니.. 나에대한 눈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늘 바빠서 미안함을 가진 엄마보다는 아이에게 좋은 씨앗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불안해하고 미안해 하고 그런 모습이고 싶지 않았다. 부족하고 실수 투성이인 예쁘지 않은 구석을 닮을까 전전긍긍하기보다는 좋은 씨앗을 심어주는 엄마가 되고싶다. 지금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아이가 나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하길 바라는지를 그려본다.  

첫번째는 원하는 것에 집중할 것. (내가 되고 싶은 모습에 집중하는 것)

두번째는 충분히 끈기를 가질 것. (조용히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지는 실행을 할 것) 

세번째는 날마다 연습할 것. (생각만이 아닌 몸을 움직일 것)

네번째는 '일상을 지켜낼 것'

하루 한 번은 눈을 마주치고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안아주는것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놀랍다. 아침에 일어나라고 할 때에도 내 마음이 차분한 상태에서 좋은마음으로 아이들을 안으면서 깨우면 아이들도 조용히 기분좋게 눈을 뜬다.  나의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전달된다고 믿는다. 사실 이 건 내 마음을 위한 실행이기도 했는데, 말랑말랑한 아이들을 안을 때면 특유의 아기냄새와 함께 마음이 안정되었기 때문이다. 하루 10초 잠시지만, 이 순간만큼은 아이들에게 나도 말랑말랑한 엄마이길 바라며 ㅎ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고 탓하기 보다는 마음영양을 채워주는 시간을 갖아야 하는 이유이다. 

꾸준함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자극이 될 것이다. 나의 육아는 완벽하지 않지만, 닮고싶은 엄마로, 닮고싶은 친구로, 닮고싶은 어른으로 남고 싶다. 

하, 그러고보니 다가오는 '여름방학' 한 달 간 도시락을 싸야하는 엄청난 challenge 가 생겼다. 생애 처음 한달 도시락 릴레이, 잘 할 수 있겠지.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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