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달리기기록 1월 3일. 5km 30분
달리기를 1km도 못 뛰던 때가 불과 작년 이맘 때 즘인 것 같네요.
매일 조금씩 달리기를 걷다, 뛰다 반복하다보니 요즘은 마음이 답답하면 그저 나가서 한바퀴 달리고 오는데요.
처음엔 달리는 거리를 측정하다가 요즘 관심 갖은 지표가 있어요.
그 것 은 바로. 케이던스 입니다. ^^
'잘 달린다'는 것을 가장 효율적으로 달린다는 것으로 정의한다면, 케이던스(cadence)와 친해지라고 말씀드릴 겁니다.
케이던스는 달릴 때 1분당 발이 땅에 닿는 총 횟수로, 1초당 땅에 발이 세 번 닿는다면, 케이던스는 60 x 3 = 180입니다. 케이던스가 중요한 이유는 같은 속도로 달려도, 케이던스에 따라 달리기 효율성(running economy)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어떤 러너가 5분/km의 속도로 뛰는데, 케이던스 160으로 달리는 것과 케이던스를 190으로 올려서 보폭을 줄여 달릴 때 각각 5분/km 속도를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의 양이 달라집니다. 각 케이던스마다 몸이 만들어 내는 달리기의 모양, 호흡의 강도, 몸이 느끼는 운동의 강도, 달리기의 효율이 달라지는 것이죠.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고, 날씨, 습도, 지면의 경사 등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세계 정상급 마라톤 선수들의 케이던스를 분석하면, 평균 케이던스 180으로 달린다고 해요. 그래서 인터넷에 케이던스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면 거의 대부분 180이 최적의 달리기 케이던스라고 주장합니다. 케이던스를 180에 맞추어 달려야 한다고 제안하죠.
하지만 누구에게나 180이 정답은 아닐 겁니다. 사람마다 몸의 구조와 각 근육의 능력 및 관절의 가동범위 등이 모두 다르기에,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케이던스가 180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게다가 최적의 케이던스는 달리는 속도, 그날의 컨디션, 습도, 온도, 달리는 지면의 성질, 경사 등에도 큰 영향을 받습니다.
제 케이던스는 보통 170 정도로 측정 되었었는데요.
무릎을 좀 더 올리는 쪽에 집중해서 진행해보니 178이 나왔어요.아직은 저도 제게 맞는 케이던스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170정도는 정말 아무 생각없이 편안한 걸 보니 그 즈음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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