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오늘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나요.
힘들 때마다 무의식중에 하는 오랜 습관 중에는 산책과 명상이 있는데 마음이 지친날은 무작정 운동화를 신곤 했어요. 그렇게 한걸음, 두걸음 걷다보면 어느새 힘든 의식에서 한 템포 벗어나서 자신을 볼 수 있었어요.
어떤 논리적 근거는 없지만 제 생각으로는 힘든일이 생길 때 두려움이 생기면 그 두려움이 나를 잠식시키는 것 같아요. 우울증, 겪어보신 적 있나요? 저는 지금도 겪고 있고 아직 치료중인데 처음에 우울증을 인식하지 못했어요. 처음에는 그저 숨이 깊게 쉬어지지 않는다는 느낌과 답답한 느낌으로 시작되었는데 점점 증상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답답한건가 해서 회사에서 일을하다가 잠시 밖에 나가보아도 쉽사리 깊은 숨은 쉬어지지 않았어요. 우울증은 보통 불면증을 함께 데리고 오는데, 잠을 자고 싶어도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들이 길어져요.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걱정이 뇌를 돌고 돌아 뇌가 쉽게 휴식을 못취하는 상태가 되는데요.. 저는 보통 베개에 머리를 대면 5분안에 자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꽤 오래 이런 날들이 이어졌어요. 하루 이틀... 일주일, 한 달.. 그 이상을 그 시간이 이뤄지는데 잠을 이루고 싶은데 제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순간으로 생각이 계속 되어요.
후회와 화가 합쳐지면 계속 돌아요. 현재를 살고 싶은데 마음과는 달리 미래가 두려워집니다. 과거에 그 선택이 최선이었다 하더라도 왜 그런 선택을 했었을까 하는 생각과 내가 지금 하는 선택이 미래에 어떤 일을 가져올지 모르니 두려워지곤 하는 것 같아요. 어떤 결정을 할 때 거침없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게 저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어요.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바뀌기 마련인데, 어느순간 제가 웃음을 많이 잃었던 것 같아요. 선택한 것에 대해서 뒤를 돌아보는 성격이 아니어서 그런지 내가 내린 결정에 후회를 해 본 적도 별로 없고요. 그런데 어느새 두려움이 많아진 것을 보니 지킬 것이 많아진 건가 싶기도 합니다. 그렇게 결정을 내릴 수 있던 때가 그립기도 하고 무엇이 두려운걸까 싶기도 하고요.
고민과 걱정이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 것을 알지만 의지로 멈추기가 힘들기도 해요. 그럴 땐 되도록 다른 일에 몰두해보려고 합니다. 일부러 그 고민안에 있고 싶지 않아서요. 잠시 주변을 환기해주면, 다시 집중할 수 있게 되기도 해요. '부귀재천 생사유명' 이라고 하지요. 우리는 모두 죽는 날이 언제인지 알 수 없습니다. 주변이 혼란스럽고 환경이 복잡할 수록 조용히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내면의 힘이 키워지면 좋겠습니다. 이런 힘든 에너지도 바닥을 치고나면 다시 좋은 에너지로 변화할 날이 올 거라 믿어요. 믿고 싶고요.
저는 아무리 바빠도 심지어 출장이 있는 날에도 운동을 하는데요. 제가 운동을 꾸준히 하는 이유는 정신적인 부분이 커요. 운동을 하고 나면 감정과 생각이 정리되어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나의 행동이 습관이되고, 그 습관이 시스템이 되고 감정과 생각을 어느정도 정리해주는 것이 저에게는 어느새 기준이 되었습니다. 힘든 일 끝에도 답은 있습니다. 자신만의 기준, 우리가 삶을 살아내어야 하는 가치,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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