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산, 메드베드니챠 하이킹
오늘은 크로아티아 3일차 기록을 남겨봅니다.
보통 제 수면 기록은 깊은 잠은 보통 1-2시간 정도 얕은 잠은 3-4시간인데, 조용한 도시에서 푹 쉬니 잠을 꽤 깊게 자고 있네요. 그래서인지 기분좋고 개운한 몸과 마음으로 눈을 뜹니다.
아침운동은 역시 막시미르 러닝으로 시작하고요 :)
매일 다른 경로로 러닝을 해보니 마주치는 풍경도 매일 다릅니다.
어제 밤에 내일은 무얼할까 하다가 찾은...
메니베드니챠 산을 가보기로해요.
메드베드니챠 산 가는 길
메드베드니챠 산 안에 있는 메드베드그라드에 도착했어요.
버스로 갈 수도 있지만, 저는 우버를 이용했고요. 시내에서 이곳 입구까지 한 10유로 정도 나왔네요. :)
도착 기념샷을 찍어보고요 ㅎ
입장료가 있었는데요, 60쿠나 약 만원정도에요.
메드베드그라드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지키는 요새로 사용된 곳인데, 중세시대 고딕양식을 볼 수 있어요.
16세기에 대 지진이 일어나고 무기들이 발달하면서 많이 훼손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건물의 모습은 남아있어서 볼 가치가 충분했어요.
이렇게 혼자서 잘 놀며 투어를 시작해봅니다.
햇빛도 맞아보고요 ㅎ
성곽 안쪽을 산책하며 찍은 풍경들입니다.
함께 둘러보시지요.
안쪽에는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과 기념품 샵들도 있었어요.
역사이야기도 나와있고요
이런 기념사진도 남겨봅니다 ㅎ
이 날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성곽을 천천히 둘러봅니다.
단체 관광객들도 보이네요.
내부 체험공간들이고요,
성곽 안쪽으로 계단을 타고 이동하다 보면 이런 창문도 있어요
메드베드그라드에서 올려다 본 메드베드니챠 산의 풍경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단풍이 들기 시작해서 아주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고요 ㅎ
성곽 안쪽에는 이렇게 퍼즐처럼 공간이 있어요.
산새가 멋지죠,
산은 어느 곳이나 참 아름다워요.
간단히 싸온 귤과 빵, 맥주로 점심을 대신합니다.
이렇게 안쪽에서 시간을 충분히 보내고, 여기에서 자그레브 시내까지 거리가 한 10km 조금 넘었던 것 같은데요
날씨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서 걸어보기로 합니다.
걸어서 길을 내려가다 보면 천천히 길을 느낄 수 있어요.
물론 걷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요 ㅎ
간간히 자전거 타는 분들도보이고요 ㅎ
한참을 내려오니 동네가 나오네요 ㅎ
전날에 비가 왔었고, 제가 걷던 이 날은 맑아서 숲의 향이 정말 좋았어요.
이렇게 트레일러닝을 하는 분을 봬니 너무 반갑네요 ㅎ
저도 뛰고 싶고요 ㅎ
내려와서 동네를 걷는데 복싱하는 곳도 보여요 ㅎ 호기심 천국이라 ㅎ 안에가 너무 궁금하지만..
스킵하고지나갑니다. ㅎ
메드베드니챠 산
크로아티아를 여행하시는 많은 분들이 자그레브는 볼 것이 많이 없다고들 합니다. 저는 산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천천히 걸으며 동네를 느껴보는게 참 좋았어요. 이날 걸음걸이가 35천보 정도 나왔는데요.
걸을 수 있는 체력과 제게 주어진 환경에 감사할 수 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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