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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동 Workout Journey/등산 Mt. Hiking

2022년 가을, 한라산 백록담 등산 [관음사 in 관음사 out]

by 제니TV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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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담 등산 요약

2022년 11월 초, 

관음사 in 관음사 out 

총 거리 : 약 17.5km 

소요시간 : 6시간 30분 (30분 휴식포함)

 

한라산 백록담 등산 요약

한라산 백록담에 갔던 것은 지난.. 11월 2일 이었어요. 출장일정이 많은 가을이라 그런지.... 출장에서 복귀하자 마자 제주에 출장이 잡혔지 모에요...

그리고 찾다보니... 제가 가야하는 곳은 제주대학교 였어요. 아라캠퍼스요. 그래서 부랴부랴 숙소를 먼저 알아봅니다. 

그렇게 고른 숙소가 '제주 난타호텔'이었어요.

그런데 난타호텔 하면 연관검색어에 한라산 등반이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후기에도 한라산 등반하기에 너무 좋은 숙소라고....  아 이런기회를 또 놓칠 수가 있나요.  그렇게 제 마음은 한라산을 생각하며 콩닥거리기 시작했어요. 

'음. 뭐부터 알아보지?' 

'한라산에 가려면 뭐 등록을 해야한다던데... '

아래에서 한라산 등반예약을 할 수 있어요. 정해진 인원이 있어서 주말의 경우는 일찍 마감되네요! 

https://visithalla.jeju.go.kr/login/login.do?retUrl=https%3A%2F%2Fvisithalla.jeju.go.kr%2Freservation%2FfirstComeStep.do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비회원 인증 내국인은 가급적 실명인증 서비스 이용하시고 실명인증이 불가한 외국인은 외국어 페이지 이메일 인증을 이용하세요. (이메일 인증은 전화번호가 없는 경우만 이용 가능합니다) 실

visithalla.jeju.go.kr

우리나라 등산 사전등록 시스템이 이렇게 어려운지.. 이번에 알게 됩니다. ㅎ 

운이 좋게 평일이라 그랬는지 날짜가 임박했는데 한자리씩 자리가 생기더라고요. 사실 관음사코스건, 성판악 코스건 가리지 않고 저에겐 그냥 백록담만 볼 수 있다면 으로 시작한 자리잡기라.. 생기는 대로 잡았는데요. 성판악 코스 난이도가 조금 더 낮다고 알려져 있어서인지 인기가 훨씬 많더라고요. 저는 관음사를 예약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후기를 살펴보니 관음사 코스가 절경이래요. 경치가 아름답대요. (좋아! 그래 됐어!! 무한 긍정주의..)

좀 힘들면 어때... 천천히 가보자는 생각으로 좋게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게 슝- 제주에 도착을 했어요. 

제주공항

제주를 출장으로 온 건 사실 처음이에요. 늘 가족여행으로 왔던 곳이라.. 렌트카가 없던 적은 없는데.. 길찾기를 해보니 마침 공항 바로 앞에 버스를 타면 되네요! 그래서 버스를 타 보았습니다. ㅎ

제주도에서버스타보기
제주도에서버스타보기

낯선 도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노선도에 초집중을 하지요 ㅎ 잘못 내릴까봐요 ㅎ 

안녀엉442번

208번이었나.. 타고 한 번 갈아타서 내리니 숙소가 보여요! 

안녕, 난타호텔! 난타 극장이 있는 곳이군요! 

제주난타호텔

제주를 방문할 때 거의 중문 쪽에 숙소를 많이 잡았던 지라.. 이런 조용한 분위기는 마치 설악의 오색호텔에 온 기분이지만 호텔 컨디션은 훠얼 좋네요! ^^ 

제주난타호텔
제주난타호텔

난타 하르방도 있고요! ㅎㅎ 귀여워서 한 컷 ㅎ

제주난타호텔

제가 예약하던 땐 방이 이런 3인 객실만 남아서 이곳에 했는데 방도 넓고 여유 있어서 좋았어요 ㅎ 

드디어 백록담을 보러 가던 날

새벽에 설레는 마음으로 잠에서 깼어요. 보통 하산까지 8-9시간을 잡는다고 하니.. 저도 낮엔 내려올 생각으로  새벽 5시에 일어나 택시를 타고 관음사 탐방로 입구까지 이동을 합니다. 한라산을 예약을 하면 링크가 오는데요, 클릭하면 QR코드가 뜹니다. 입장할 때 이걸 찍고 입장할 수 있어요. 

한라산 등반예약을 하고 No-show는 금물이라는 것! 명심하세요 :) 예약하고 못갈 상황이 발생한다면 바로 취소를 하실 것을 추천드려요. 노쇼 패널티가 무섭더라고요 :) 

그렇게 택시를 타고 관음사 탐방로 까지 이동을 하는데요, 

기사님이 그러시는거에요 

"한라산 등반하러 왔나봐요. 우리나라 참 아름답죠"

"네. 보통 관음사로 올라가면 성판악으로 내려온다면서요?"

"뭐.. 한두번 오시는 관광객들은 안가본길 간다고 그래 가지만 저희 도민들은 그래가지 않습니다.. 관음사로 갔다 관음사로 내려오는게 볼 것도 길도 좋아요"

"아, 네! 감사합니다." 

단순한 저는 ㅎ 기사님을 믿고 ㅎ 기사님 말씀대로 관음사로 올라가 관음사로 내려오기로 마음을 먹어요.  

한라산 입장권Q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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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호텔에서 택시는 금방 잡혔어요. 택시비도 5천원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도착해서 탐방로 사진을 찍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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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보이시쥬 - 

11월 2일 새벽의 온도와 습도는 이랬습니다. 

한라산백록담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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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1분! 자, 요이땅입니다. 

요즘 해가 뜨는 시간이 늦춰져서 랜턴은 필수에요. 한시간 정도 랜턴의 빛을 잘 이용했어요. 

자, 아침 풍경이에요 ㅎ 전사들 같네요 ㅎ 다들 일찍 오셔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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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랜턴불에 의지해 길을 걷다보니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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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이지 않지만, 45분정도 걸었을 때 지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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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를 가는 길은 데크길부터 정돈이 잘 되어있어서 아주 좋았어요. 

한라산백록담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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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어느새 해발 1200M, 등산 시작하고 1시간이 조금 넘은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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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300M 1시간 4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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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등위에요 ㅎ 

삼각봉이 저 앞에 보여요. 와ㅡ

정말 아름답네요. 날씨마저도 쾌청해서 아침의 기운이 얼마나 좋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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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봉을 지나 길을 오르는데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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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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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대피소였어요. 

화장실도 갈 수 있고요 ㅎ 이렇게 테라스 같은 곳에서 보는 경치도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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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셀카봉이 저를 찍어주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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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오르다보니 추워요. 

그래서 챙겨간 경량패딩과 장갑을 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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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제주어멍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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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많이 올랐네요. 2시간 반 정도 지나니 백록담에 거의 가까워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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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계단을 넘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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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정도에 해발 1700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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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수록 경치가 아주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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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다 맑아지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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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정상에 올랐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ㅎ 점프도 해봅니다. 

고마워 셀카봉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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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시간 반이 지나고 저는 백록담을 눈에 담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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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올라와 쉬고있는 많은 분들이 계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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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상석과 사진을 찍으려면 많이 기다려야 한다고 하죠..

일찍 산행을 시작해서인지 저도 한 1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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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샷 찰칵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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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찍고 데크에 앉아 햇살을 받으며 커피와 빵을 먹었어요. 

너무 꿀맛이었어요. 정상에서는... 커피와 빵이 제 취향...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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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관음사 길로 내려오는 길이에요. 

오를 땐 볼 수 없던 단풍잎들과 가을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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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은 여러분을 사랑하고, 저도 한라산을 사랑하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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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30분 정도 포함해서

총 6시간 30분 :-) 

생각보다 일찍 내려와서 숙소에가서 씻고 맥주한 잔 마셨습니다.

 

아름다운 산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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