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건강한 이야기 Life Journey154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필요한 것은_ 왜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게 될까? 사람이 화가 날 때 바로 옆에 가까이 있는 사람을 두고도 왜 소리를 지르게 될까? 라는 의문이 들었던 적이 있다. 작고 차분하게 이야기해도 전달될 거리이지만, 마음이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 정도로 소리를 내어야 상대에게 들릴거라고 뇌가 착각을 해서 발생하는 일이라고 한다. 물론, 그 반대도 있다. 애정하고 사랑하는 사에에서 아무 말없이 있더라도 상대는 그의 얼굴표정만으로, 감도는 공기만으로 상대를 이해한다고 한다. 그 이유또한 마음이 굉장히 가까이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다. 가까이에 충분히 들릴거리에서 소리를 지르는 건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아주 이상하다. 마음의 거리가 물리적 거리를 인식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육아를 하는 내 모습.. 2023. 6. 23.
아이를 통해 '나'를 본다는 것은_ 9살 인생 우리 첫째 꿀벌이가 9살 둘째 말벌이가 5살, 나도 엄마로서 9살. 요즘 문득 아이가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둘째가 감기로 시작해 환절기라 그런지 여러 바이러스들을 거치며 많이 아팠는데 아이를 재우다가.. 낮엔 서로 바빠 자기 전에 아이들과 잠시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하는데.. "자장자장.. 우리 말벌이.. 아프지 말자 말벌아, 아픈 거 다 엄마주고 너는 얼른 나아." 말벌이가 힘없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다 그 말에 씨익 웃으며 눈을 감고 잠에 들려하는 순간... 갑자기 꿀벌이가 슬픈 목소리로 "엄마........" "응?" "근데 말벌이 아픈거 엄마가 가져가면 엄마가 아프잖아.. 난 엄마 아픈거 싫어요." '아....... 내가 미처 너의 마음까지 살피지는 못했구나.. ' 엄마가.. 2023. 4. 5.
두바이 출장 기록. 2023년 3월 두바이 출장기록 2023년 3월 두바이에 출장으로 오게 되었는데요, 해외출장을 많이 다니는 편이지만 두바이는 처음입니다. 오기전에 혹시 미리 챙겨야 하는 것은 없는지, 주의사항은 없는지 알아보았습니다. 1월에 CES 방문 이후 공항방문이었는데요, 코로나가 많이 풀리고 점점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닫았던 면세점도 다시 열기 시작했고, 공항에 우선 사람이 매우 많아졌어요. 우리나라 공항이 제일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이 많아도 일처리가 빠르고 깔끔해요. 그리고 저는 이번에 여권을 갱신했는데요, 여권을 갱신하면 자동출입국심사를 다시 등록해야하나.. 했는데, 아니었어요. 그대로 정보 이관이 된다고 하네요, 혹시 여권 갱신하신 분들 참고하세요 ^^ 제가 사는 지방에서 예전에는 공항버스가 5분 간격 .. 2023. 3. 5.
함께 살아간다는 것. 함께 살아간다는 것. 어제는 퇴근하고 저녁을 보내는데 문득 둘째 아이가 그랬다. "엄마, 엄마는 오늘 회사 일이 어땠어요? 회사 재미있었어요? " "응, 그럼. 우리 말벌이는 어땠어?" "나도 오늘 어린이집 재미있었어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어요. 오늘은 OO이와 다투지 않았어요." 문득 미소가 지어졌다. 사실 내가 아이를 만나면 항상 엄마는 오늘 말벌이가 너어무 보고싶었어.. 라고 이야기해주자 어느 새 아이도 내 말투를 따라한다. 아이는 놀랍게도 닮아간다. "엄마, 놀이터에 나가요." "그럴까?" 첫째 꿀벌이에게 "꿀벌아, 말벌이가 놀이터에 가고 싶대. 꿀벌이도 갈래?" 어느새 초등학교 2학년이 된 꿀벌이는 "아니요, 엄마 다녀오세요. 저는 집에 있을래요." "알았어." 그렇게 둘째를 데리고 놀이.. 2023. 2. 24.
스티브 잡스, 그의 마지막 말은_ 오늘은 스티브잡스가 병상에서 누워서 보내며 말했던 마지막 문구들을 되새겨 보려해요.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저 또한 잡스를 존경하고 그의 creative 했던 일생이 많은 영감을 주었던 분이기도 한데요. 그런 그도.. 결국 병마와 싸우다 죽음을 맞이했지요. 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들을 오늘은 되새겨 보려 합니다. Should be something that is more important: 돈 버는 일보다는 중요한 무언가가 되어야 한다. 1. 나는 사업에서 성공의 최정점에 도달했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내 삶이 성공의 전형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일을 떠나서는 기쁨이라고 거의 느끼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부라는 것이 내게는 그저 익숙한 삶의 일부분이다. 2. 지금 이 순간에 병석에 .. 2023. 2. 9.
엄마표 꼬마김밥, 그리고... 나는 9년차 맞벌이 워킹맘이다. 연애를 몇 개월 하고 결혼을 하고, 내가 나를 잘 알지 못했을 때 내린 결혼이라는 결정이 내 인생을 뒤집어놓을줄은... 결혼 전에는 나는 자유로운 인생을 살았다. 공부를 잘하지 못했어도 운좋게 하고 싶은 일은 할 수 있었고, 가고 싶은 곳도 갈 수 있었다. 여행도, 모험도 좋아하고 호기심도 많은 성격인 탓에 이것 저것 속전속결, 시도도 실패도 많았던 결혼 전 시기를 보냈다. 그렇게 결혼을 하고 처음 느꼈던 현실과의 벽은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못한게 아주 당연시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아이를 낳았을 때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은 당연히 아내인 내가 내는 것이 당연했고, 아무리 맞벌이일지라도 엄마라는 몫, 육아의 몫은 여자에게 있는 것 같았다. 결혼을 하며 겪게되는 많은 역할에서 .. 2023. 2. 4.
하와이 돌핀앤유 & 서핑 배우기 하와이 돌핀앤유와 서핑 기록을 남겨볼게요. (사심가득했던) 저의 출장 경유지 하와이에서의 기록이에요.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것 처럼 느껴지지요? 그것은 어쩌면 우리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멈추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새로운 도시에 가는 것, 그리고 그 도시가 좋아서 다시 한 번 가는것, 그리고 또 가는 것. 그럼에도 첫번째 기억만큼 좋기는 힘든 게 진리인데 하와이만큼은 저에게 가도 가도 좋고, 또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경유지였기 때문에 장단점이 있었어요. 짧은 정해진 시간 안에 원하는 일정을 소화해 내야 하는 것과 그러므로 꼭 해보고 싶은 일을 하고 싶던 것. 그 중 하나는 파도에서 서핑을 배워보는 것이었고, 하나는 돌고래와 수영하는 것이었어요. 서핑을.. 2023. 2. 2.
지독한 감기, 그리고 새해 첫 날 맨몸마라톤 올해가 벌써 11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2022년, 원하는 목표에 가까워 지셨나요? 저는 요즘 지난 달부터 시작된 감기가.. 나을 듯 낫지 않을 듯 오래가고 있어요. 잔기침의 괴로움... 아시죠.. 자려고 누우면 간질간질한 목의 어느 깊은...... 곳과 회복이 이렇게 오래 걸린 적이 별로 없는데 이번에 유독 그렇네요. 오늘은 새벽 달리기를 쉬었습니다. 애들 아빠가 출장을 가는 바람에 등원 하느라고요.. 덕분에 잠을 평일 치고 푹 잤는데, 회복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럴 때일수록 잘 쉬고 잘 먹는게 답이겠지요 평소같음 ㅎ 이런 식단을 하지 않지만, 어제 저녁은 너무 피고하고 귀찮고... 남은 찬밥과 또띠아로 피자와 리조또를 만들었어요 ㅎ 아이들이 엄지척을 날려주었는데 너무 야매요리라.. 미안하지만, 기분.. 2022. 12. 20.
마음을 움직인다는 건_ (Feat.손 편지) 바야흐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다. 아주특별한 선물을 받았는데, 바로 손편지였다. 얼마만의 손편지였는지 기억조차 안나지만, 뜻밖의 따뜻한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편지에는 아니, 꼭꼭 눌러쓴 손편지에는 마음을 흔드는 힘이 있다. 연필을 잡고 꼭꼭 눌러쓴 모든 과정이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과는 다른 감정을 전달해 주는 것만 같다. 때로는 말보다 글이, 그것도 직접 쓴 편지라면 뭔가 모를 풋풋함과 정성이 더 선명하게 전달되어 진다. 회사에서는 성과측정시기이자 내년 한 해의 목표를 세우고 있는 시기이다. 내 개인적으로도 1년을 지내오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정리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성과에 대해 많은 이슈들이 있지만, 회사에서는 관리차원에서 숫자로 나타내어지는 숫자를 요구할 때가 많지만 내가 생각하는 성.. 2022. 12.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