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585 죽는다면 뭐할래..? (feat. 내려놓으면 일어나는 마법) 아.. 제목이 너무 심난한 것 같긴하지만, 오늘은 조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볼게요. 여러분은 당장 죽는다면, 지금 무엇을 할 건가요? 아니, 여기에서, 이 세상에서 만든 인연들과 잘 안녕할 수 있을까요..? 저는 가끔 죽음에 대해서 생각을 합니다. 더 잘 살고 싶어서요. 가끔 제가 사는 모습을 보고 자유로워 보인다거나, 좋겠다라는 표현을 하는 분들도 간혹 있는데.. 저는 사실 20대 초반에 의도치 않게 타인의 죽음을 많이 경험했어요. 엄마가 갑자기 아프셨었거든요. 그 당시엔 왜 이런일이 나에게 일어날까... 싶었는데, 그러다 보니 죽음이 멀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고, 종교도 없는 제가 하느님 부처님 뭐 따지지 않고 빌었던 기억이 납니다. 엄마가 없으면 죽을 것 같았던 어린 저에겐 제 생을 바쳐 구하고 싶.. 2022. 10. 26. 독일 에센 출장 (feat. 이미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는 방법)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글을 잘 못올렸는데요.. 제가 하는 일에서 가을은 여러 학회와 전시회로 바쁜시기이기도 해요.. 지금은 일하러 잠시 해외에 나와있어요. 얼마전과 다르게 PCR 서류가 다 사라져서 준비는 수월했어요.. 독일 에센 이라는 도시에 왔는데요. 아무리 찾아봐도... 프랑크푸르트나 뮌헨 쾰른은 있어도 에센은 기록이 많지 않았는데요.. 그 이유를 와 보니 알 것도 같네요. 에센은 직항은 없고 프랑크푸르트나 근처 직항 중앙공항에서 환승을 해야 올 수 있는 곳이에요. (그만큼 한국에서 많이 오가는 사람이 없다는 뜻이겠지요..) 여튼, 저의 출장은 지난 주말 시작 되었어요 제가 사는 곳에서 인천까지 3시간 정도가 걸리는데요, 제 비행기가 오전 비행기라 새벽4시에 일어나 일찍 출발을 했어요. 그리고는 .. 2022. 10. 23. [논어] 3-21. 똘끼있는 부하는 어떻게 대하는가. "3편 팔일 (八佾)" 애공(왕)이 재아(=재여)에게 사직에 관해 묻자 재아는 이렇게 대답했다. "하후씨는 소나무로 사직의 신주를 만들어썼고, 은나라 사람들은 잣나무를 썼고, 주나라 사람들은 밤나무를 썼습니다. 밤나무를 써서 백성들로 하여금 전율을 느끼게 하려 함이었습니다." 공자가 이 말을 전해 듣고는 다른 제자들에게 이렇게 한탄했다. "이미 다 끝난 일이라 아무말 않겠으며, 제 마음대로 이룬 일이라 이래라저라래 간하지 않겠으며, 다 지나간 일이라 허물을 탓하지 않겠다." [책의 좋은문장 발췌]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 거름흙으로 쌓은 담장은 손질할 수가 없다. 내 재여에 대해 꾸짖을 것이 있겠는가?" 한 마디로 야단칠 가치도 없다는 말이다. 재아는 머리가 좋아 말은 잘했는지 모르지만 게으르기까.. 2022. 10. 15. [논어] 3-7. 군자다운 다툼이란 "3편 팔일 (八佾)" 공자는 말했다. "군자는 다투는 바가 없으나 반드시 활쏘기 경쟁을 한다. 상대방에게 읍하고 사양하며 올라갔다가 내려와 술을 마시니 이러한 다툼이 군자다운 것이다." [책의 좋은문장 발췌] "다툼은 힘을 통한 승부를 겨루는 것이 아니라 바로 심력을 견주어보는 것이다. 다툼과 유사한 점이 있지만 실제로는 다투지 않는 것이다." '자기를 이긴 자를 원망하지 않고 돌이켜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는다' 공자는 말했다. "(주나라 때의)활쏘기는 가죽 뚫기로 승부를 가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힘이 사람마다 다 달랐기 때문이다. 이것이 옛날의 활쏘는 예법이다." 여기서도 강하게 뚫고 나가느냐의 여부를 가리는 힘은 질이다. 그러나 과녁의 정중앙을 맞추느냐 아니냐를 가리는 것은 문이다. 온 마음을 다하여.. 2022. 10. 10. 러닝훈련일지 2022.10.07 즐거운 금요일 입니다! 오늘도 저는 달리기와 가벼운 복근운동을 마치고 출근을 하였는데요, 매일 운동을 기록하는 일은 그 날의 나를 점검하는 일이 되곤 합니다. 실제로 그 전 날의 잠을 충분히 잤는지, 좋은 음식을 먹어주었는지에 따라 컨디션은 아주 달라집니다. 운동을 하는 이유가 어느새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닌,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함이 된 제가 신기하고 뿌듯합니다. 사실, 업무적으로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나 여전히 몰아치는 일들로 넘쳐나고 심난한 날들이 이어지는 날들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매일 하는 것은 그런 제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집중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저의 모습이 가까이에는 나의 아이들과 나의 동료들에게, 또 누군가에게는 좋은 믿음과.. 2022. 10. 7. 심리적 울타리 feat. 불안이라는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저는 마음의 평화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 저에게도 제가 어찌할 수 없는 불안이 가끔 찾아오곤 하는데, 특히 아이들과 관련된 일에는 더 그런 것 같아요. 어제 아침, 조용하게 시작한 사무실에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옵니다... "꿀벌이(우리 첫째 별명)어머니, 저 담임교사에요." "아, 네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무슨 일로....." "어제 꿀벌이가 친구와 장난을 치다가 친구 손가락을 좀 꺾었는데, 괜찮은 듯 싶었는데 인대가 늘어나서 깁스를 하고 학교에 왔어요." "아......에고.. 꿀벌이 친구는 괜찮은가요?" (이런.... 어쩌지.........) "네.. 심하지는 않은데, 말씀은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네.. 감사합니다. 혹시 꿀벌이 친구아이 엄마 연락처를 주셔도 되는지 확인하시고, .. 2022. 10. 6. [논어] 2-13-15. 자신을 먼저 보세요. "2편 위정(爲政)" 자공이 군자란 어떤 사람이냐고 묻자 공자가 말했다. "그 말하려는 바를 먼저 실행에 옮기고, 그런 연후에 그 실행한 바를 바탕으로 말을 하는 사람이 군자이다." 공자는 말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 속임을 당하기 쉽고, (반대로) 생각만 하고 배우지는 않는다면 위태로워 질 수 있다." [책의 좋은문장 발췌] "군자는 말은 어눌하려고 애쓰고, 행동은 민첩해야 한다." 일을 행할 때는 민첩하고 신속하게 하고 말을 할 때는 신중하게, 즉 일부러 어눌한 듯이 하려고 해야한다. "옛날의 배우는 자들은 자신을 가고 닦는 데 힘썼고, 오늘 날 배우는 자들은 남에게 인정받는 데 힘쓴다." "내가 일찍이 낮에는 밥도 먹지 않고 밤에는 밤새도록 잠도 자지 않고 생각만 해보았지만 얻는 .. 2022. 10. 5. 러닝훈련일지 2022.10.05 어느 새 이렇게 10월이 되었습니다. 월요일을 휴일로 시작했더니 벌써 수요일인 것이 반갑기도 하면서 아쉽기도 한데요! 오늘도 저는 제가 좋아하는 달리기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집에 아이들이 감기에 걸렸어요. 감기 걸린 두 꼬마를 데리고 살다보니 저도 컨디션이 조금 떨어진 느낌이라 비타민을 엄청 챙겨먹고 있어요. 아플랑 말랑 할 때 비타민을 많이 드셔주세요! 그럼 몸이 싸우는 힘을 더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좋은 음식을 잘 먹어주는 것도, 휴식을 충분히 해주는 것도,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물론 아주 아주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512페이스였네요 5키로만 딱 뛰고 몸을 풀어주었어요. 30분 정도 다양한 무브먼트 동작들을 해주면 몸에 쓰이지 않는 근육들도 자극이 되어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심박을 .. 2022. 10. 5.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 2022 요세미티에 다녀왔던 기록을 남겨봅니다. 요세미티국립공원에 다녀왔는데요! 산을 좋아하고 난 이후부터는 일로 새로운 도시를 방문하게 되더라도 시간이 되면 그 나라의 국립공원을 되도록 많이 가보려고 노력합니다. 공원을 찾아 달려보고, 국립공원이 있으면 등산해보고.. 사실 미국이나 캐나다 쪽은 등산이라기 보단 산이 오르기엔 너무 너무 커서 트레킹 코스로 많이 걷게 되는 것 같아요. 요세미티로 가기위해 샌프란시스코로 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요세미티까지는 차로 4시간 정도 소요 되었는데요. 가능하시면... 숙소는 근처 lodge나 건물을 잡으세요 ㅎ 저는 용감하게 요세미티 내부에 있는 천막에서 1박을 하였는데요! 하하... 잊지못할 밤이었습니다.. 9월 말에 입돌아가는 걸 체험할 뻔 했어요 ㅎ 요세미티는 방문 .. 2022. 10. 5.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65 다음 반응형